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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0.1%↑…의사록 후 공격적 인하기대 약화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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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8-22 06:19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인덱스가 하루 만에 0.1% 반등했다. 지난달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 발표 이후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격적 금리인하 기대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 50bp(1bp=0.01%p) 인하 기대가 줄고 25bp 인하 기대에 힘이 실리면서 달러인덱스는 미국채 수익률과 함께 레벨을 높였다.

뉴욕시간 오후 3시59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8.28로 전장보다 0.09% 높아졌다.

지난달 FOMC 회의 추가 금리인하 결정에 대여섯명 위원이 반대의견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위원들은 연이은 추가 금리인하에도 소극적인 입장을 취했다고 의사록은 기술했다. 의사록 발표 이후 50bp 인하 기대가 줄고 25bp 인하 예상에 힘이 실렸다. CME자료에 따르면, 다음달 50bp 인하 확률은 16.5%에서 9.3%로 낮춰졌다. 25bp 확률은 90.7%로 반영됐다.

이번 의사록에 향후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명시적 언급이 없자 시장은 오는 23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례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달러화가 조금 강해지면서 유로화는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유로/달러는 1.1089달러로 0.07% 하락했다. 파운드/달러는 1.2131달러로 0.31% 낮아졌다. 노딜 브렉시트가 프랑스 정부의 기본 시나리오라는 프랑스 정부관계자 발언에 낙폭이 한층 커졌다.

안전자산인 엔화와 스위스프랑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엔은 106.60엔으로 0.35% 높아졌다. 달러/스위스프랑은 0.5% 상승했다.

반면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좀 더 강해졌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0.1% 낮아진 7.0635위안에 거래됐다. 중국 경제에 대한 글로벌 금융시장 시각을 보여주는 호주달러화도 달러화에 0.06% 강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 포워드는 1,201.25원을 나타냈다. 이에 앞서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전 거래일보다 5.80원 내린 1,20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여타 주요 이머징통화들은 달러화보다 대체로 강했다. 남아공 랜드화 환율이 1.2% 급락했고, 러시아 루블화 및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0.7%씩 낮아졌다. 브라질 중앙은행이 헤알화 안정을 위한 달러화 매도 계획을 발표했다.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0.4% 내렸고 터키 리라화 환율은 0.2% 하락했다.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만 0.5% 높아졌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9%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하루 만에 반등했다. 유통업체 타겟과 주택용품 판매업체 로우스 실적 호조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덕분이다. 경기침체 우려에도 미 경제 70%를 차지하는 소비경기는 나쁘지 않다는 신호로 여겨졌다. 다만 지난달 FOMC 회의 의사록 발표 이후 공격적 금리인하 기대가 줄면서 지수들은 오름폭을 일부 반납했다. 장중 한때 미국채 10~2년물 수익률곡선이 역전됐지만 주식시장은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0.29포인트(0.93%) 상승한 2만6,202.73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23.92포인트(0.82%) 높아진 2,924.43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1.65포인트(0.90%) 오른 8,020.21에 거래됐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채 수익률이 동반 상승했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하루 만에 반등, 1.57%대로 올라섰다. 단기물 수익률이 더 크게 오르면서 10~2년물 수익률곡선은 한때 역전이 발생했다. 지난달 FOMC 회의 의사록 발표 이후 공격적 금리인하 기대가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 오후 3시59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2.5bp 오른 1.579%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6.1bp 상승한 1.569%에 호가됐다.

지난달 FOMC 금리인하 결정에 대여섯명 위원이 반대의견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위원들은 연이은 추가 금리인하에도 소극적인 입장을 취한 것으로 이날 공개된 의사록을 통해 전해졌다. 이번 결정에 찬성표를 던진 위원들은 무역분쟁에 따른 경기둔화 위험을 차단하기 위한 예방적 조치로 금리인하를 단행하려 했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다만 의사록은 위원들이 앞으로 나오는 지표 등의 전개양상에 따라 다양한 선택지를 갖고 유연하게 대응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기술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인플레이션 부진을 이유로 50bp 인하를 통한 공격적 대응을 주장한 위원도 2명 있었다. 서너명 위원은 국채 수익률곡선의 역전을 우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FOMC는 연방기금금리 목표범위를 2.00~2.25%로 25bp 인하했었다. 2008년 12월 이후 10년여 만이다.

지난달 미 기존주택 판매가 예상보다 많았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존주택 판매는 542만호(계절조정 연율 기준)로 전월대비 2.5% 늘었다. 예상치는 540만호였다. 6월 기록은 527만호에서 529만호로 상향 수정됐다. 7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년대비 0.6% 늘었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의 후시진 편집장이 미국과의 무역협상과 관련해 "중국 정부가 현재 노딜 시나리오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미 정부가 무역대화를 홍콩 상황과 연계할 것처럼 위협한 것에 대해 다양한 경우에서 내가 들은 반응은 경멸이었다"며 "중국이 협상안에 사인하지 않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미국의 힘은 제로에 가깝다"고 적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연준을 향해 또다시 금리인하를 촉구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가 가진 유일한 문제는 제이 파월과 연준'이라며, 파월 의장이 올바른 일을 할 경우 미 경제성장률은 높아질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또 다른 트윗글을 통해 "독일이 제로금리를 지불하고 있다. 사실은 돈을 빌리면서 이자를 받고 있다. 반면 미국은 훨씬 강하고 보다 중요한 신용을 갖고 있는데도 이자를 내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아마 무역합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백악관 밖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이기 위해 선택 받은 사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오래 전에 일어났어야 할 무역전쟁"이라며 "누군가는 해야만 했다. 나는 선택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추가 감세 조치와 관련, 양도소득세를 즉각 인하할 계획은 없고, 검토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그는 양도소득세를 인플레이션에 연동해 부과함으로써 실질적으로 세금을 낮춰주는 방안은 의회 승인 없이도 가능하다고 말했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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