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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신라면건면', 라면시장 최초 10위권 진입..."생산라인 증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4-24 10:12

깔끔한 맛·낮은 칼로리 등으로 시장 공략
건면시장 천억원 규모..."시장 확대 주력"

농심 '신라면건면', 라면시장 최초 10위권 진입..."생산라인 증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농심 신라면건면이 출시 두 달 만에 라면시장 10위권에 진입했다. 유탕면이 아닌 '건면' 제품이 라면시장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것은 신라면건면이 최초다.

24일 닐슨코리아 자료에 따르면 농심 신라면건면은 출시 첫 달인 지난 2월 12위에 이어 3월 라면시장 매출 순위에서 9위에 올랐다. 매출은 45억원으로 전월 대비 73%나 늘었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짜파게티, 안성탕면 등 전통의 강자들이 경쟁하는 TOP 10 시장에 건면 신제품이 단시간에 진입한 것은 그만큼 신라면건면이 새로운 트렌드를 추구하는 소비자 눈높이에 부합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농심 '신라면건면', 라면시장 최초 10위권 진입..."생산라인 증설"

신라면건면은 '3세대 신라면'이라는 측면에서 출시와 동시에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출시 이후 최근 70일간(2/9~4/19) 약 1800만개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튀기지 않은 건면 특유의 깔끔함과 신라면의 맛을 그대로 살린 국물, 일반 라면의 70% 수준인 칼로리(350Kcal) 등이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농심은 건면시장을 본격적으로 키우기 위해 생산라인을 증설한다고 밝혔다. 농심이 녹산공장 건면라인을 증설하는 것은 2010년 이후 9년 만이다.

현재 녹산공장에 6개, 구미공장에 1개의 건면라인을 가동하고 있는 농심은 연말까지 녹산공장에 2개 라인을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생산라인이 모두 증설되면 농심의 일일 건면생산량도 최대 200만개로 늘어나게 된다. 농심 관계자는 "향후 건면 신제품 확대, 신라면건면 수출 등 다양한 기회를 염두에 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농심이 생산라인 증설 카드를 꺼내든 것은 라면시장의 건면시대를 앞당기기 위해서다. 지난해 국내 건면시장은 약 1178억원의 규모로 전체 라면시장의 5% 수준이지만, 최근 3년간 연평균성장률(CAGR)이 13%에 달하는 등 해마다 성장하고 있다. 라면의 원조국 일본은 건면시장이 전체의 25%를 차지한다.
건면시장 점유율은 농심이 49.4%로 1위를 달리는 가운데 풀무원이 29.3%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건면을 비롯해 냉면, 칼국수 등 건면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데 역랑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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