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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이끌 블록체인 3협회 각축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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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6-25 00:00 최종수정 : 2018-06-25 00:59

산업발전 육성과 발전이 공통된 지향점
유사 협회 난립에 단일화 필요성 지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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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핵심기술로 주목받는 블록체인에 대한 열풍이 뜨겁다. 이에 따라 최근 블록체인을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기업들 사이에서 확산되기 시작했고, 관련 협회들도 우후죽순 생겨났다.

한국블록체인협회,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오픈블록체인산업협회, 한국블록체인산업협회, 대한블록체인조정협회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이 추구하는 공통된 지향점은 블록체인 산업발전과 육성이다. 또 블록체인 기술이 집중 조명되면서 대변할 창구가 필요하다는 데서 설립목적을 같이 한다.

다만 정부 정책 대응에 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협회의 집중과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 유사단체 난립으로 공신력 및 대표성 확보 등 혼선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까지 제기된다. 근래 들어 △한국블록체인협회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오픈블록체인산업협회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한국블록체인협회

지난 1월 출범한 한국블록체인협회는 정책제도 연구, 기술연구지원, 신규 사업 발굴, 산학협력촉진, 인재육성 등을 주요 활동 목표로 한다.

초대회장으로는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선출됐다. 앞서 협회 창립총회에서 진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은 ‘제 2의 반도체’이자 ‘제 2의 인터넷 혁명’을 이끌 핵심기술이다”며 “블록체인 산업은 21세기 미래산업의 핵심분야가 될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회원사는 암호화폐 거래소 23개사를 비롯해 블록체인 기술 관련 스타트업, 공공기관 등 총 66개사로 구성돼 있다. 회장사는 따로 없으며, 부회장사는 암호화폐 거래소 한빗코를 운영 중인 플루토스디에스다.

회원사는 두나무, 빗썸, 에스코인, 코인원 등 암호화폐 거래소부터 지란지교시큐리티, 진앤현시큐리티 등 보안 관련업체도 포함돼 있다. 공공부문에서는 대전광역시가 가입돼 있다.

주요 활동으로는 △암호화폐 공정거래 확립 △거래소 이용자 보호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산업 건전한 발전 △지속가능한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 △암호화폐 거래소 자율규제 등이다.

출범 당시 협회는 암호화폐 거래소의 영업질서 유지 및 분쟁의 자율조정을 위해 자율규제위원회를 설치한 바 있다. 초대 자율규제위원장으로 전하진 전 국회의원이자 전 한글과컴퓨터 대표를 선임했다.

전 위원장은 “암호화폐 거래소는 거래 수익을 목적으로 한 영업장이 아니라, 블록체인 기술을 홍보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가능성을 열어주는 전초기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는 지난해 8월 중소벤처기업 20여 곳을 중심으로 공식 출범했다. 협회 이사장은 김형주 전 국회의원이 맡게 됐다.

이 협회는 블록체인 산업이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발전 제반을 마련하고,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설립됐다.

주요 활동은 △정책제도 연구 △기술연구지원 △신규 사업 발굴 △산학협력촉진 △인재 및 창업육성 △대기업과 동반상생 사업 △산업 확산을 위한 국제협력사업 지원 등이다.

21개의 회원사로 출범한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는 지금 두 배 이상이 늘어 58개사가 가입돼 있다. 회장사는 팍스데이터테크이며, 부회장사는 우리은행, 카카오, 엑스블록시스템즈, 글로스퍼, 케이스타그룹, 효성 ITX 등 8개사다.

협회는 블록체인 산업발전을 위해 필요한 정책과 제도 등을 연구하고 민간은 물론 공공 영역에 블록체인을 적용, 확산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 오픈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가장 최근에 출범한 오픈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는 블록체인 산업과 사업에 집중한다는 것에서 가상화폐 거래소 중심의 한국블록체인협회와 미세한 차이가 있다.

초대 협회장에는 SK텔레콤 블록체인사업개발유닛을 이끌고 있는 오세현 전무가 맡게 됐다. 협회 회원사는 LG유플러스, 카카오 등 국내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금융기업 등 총 31개사가 있다.

회장사는 SK텔레콤이며, 부회장사는 카카오, LG유플러스, 팬텀코리아,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5개사다.

이사회는 회장·부회장사를 포함한 한국조폐공사, LG CNS, 현대오토에버, 코오롱베니트, CJ올리브네트웍스, 글로스퍼, 더루프, 메디블록, 새누, 수산INT, SynerZ, 법무법인 동인 등 총 17개 사로 구성돼 있다.

오픈블록산업진흥협회는 △기존 산업 경쟁력 강화 및 생태계 조성 △신규 시장 활성화 △국내 블록체인 산업 글로벌 진출 도모 △회원 상호간의 정보교환 네트워크 구축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블록체인 업계에 대한 제언 등을 사업목표 및 주요활동으로 한다.

한편, 지난 4월 창립총회에서 오 협회장은 “블록체인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해 회원간 네트워크를 통해 정보 공유 및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며 “블록체인 기업들 간의 경험과 지식을 나누고, 이를 통해 개별 사업이 글로벌 성장을 이끌어 가는데 밑거름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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