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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3분기 영업익 946억 30.1%↑…백화점 호조에 면세점 가세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11-04 15:31

백화점 영업익 27.8%↑…외국인·명품 수요에 성장

면세점 5개 분기 연속 흑자…지누스는 적자 지속

현대백화점그룹 본사 사옥 전경. /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그룹 본사 사옥 전경. /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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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현대백화점이 올해 3분기 백화점과 면세점 사업의 동반 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외국인 고객 유입 확대와 명품·패션 상품군의 판매 호조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다만 가구·매트리스 계열사 지누스는 미국 시장의 소비 위축 여파로 적자를 이어갔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1723억 원, 영업이익은 946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기간보다 매출은 16.0%, 영업이익은 30.1% 증가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3조190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누적 영업이익은 2727억 원으로 0.2% 늘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백화점 사업이 전체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백화점 부문의 3분기 매출액은 614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141억 원으로 27.8% 늘었다.

외국인 고객 유입이 증가한 가운데 패션과 명품, 하이엔드 주얼리 등 주요 상품군의 판매가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매출 증가율을 웃도는 영업이익 성장률을 기록하며 수익성도 개선됐다.

올해 3분기까지 백화점 부문의 누적 매출액은 1조8908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7.7%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3600억 원으로 40.7% 늘었다.

면세점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면세점 별도 기준 3분기 매출액은 366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8%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32억 원으로 145.6% 증가하며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입출국자 수 증가와 함께 지난 4월 문을 연 인천국제공항 DF2 구역의 매출이 안정적으로 성장한 영향이다.

면세점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890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12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억 원 개선되며 흑자 전환했다.

반면 지누스는 부진한 실적을 이어갔다. 지누스의 3분기 별도 매출액은 225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125억 원을 기록했다.

주요 시장인 미국의 소비 위축으로 고객사들의 매트리스 주문이 감소한 영향이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512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0% 줄었다. 누적 영업손실은 693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다만 현대백화점은 지누스의 실적이 점진적인 회복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객사 주문량이 정상화되고 생산·물류 등 사업 구조개편 효과가 반영되면서 전분기 대비 영업손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는 것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외국인 고객 유입 증가와 함께 패션·명품·하이엔드 주얼리 등 주요 상품군의 판매 호조 영향으로 백화점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면세점은 입출국자 수 증가와 인천공항 DF2 구역의 안정적 성장에 힘입어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며 “지누스는 4분기에도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생산·물류 등 사업 전반의 구조개편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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