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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수·허희수, 8년 만에 삼립 복귀…SPC 3세 경영 속도

양현우 기자

yhw@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9-01 13:49

SPC그룹 허진수(사진 왼쪽) 부회장과 허희수 사장. /사진=SPC그룹

SPC그룹 허진수(사진 왼쪽) 부회장과 허희수 사장. /사진=SPC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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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양현우 기자] 허영인닫기허영인기사 모아보기 상미당홀딩스 회장의 장남 허진수 파리크라상 부회장과 차남 허희수 비알코리아 사장이 그룹 유일 상장사인 삼립 경영에 다시 참여한다.

1일 삼립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허진수 부회장과 허희수 사장은 지난달 1일 각각 최고전략책임자(CSO)와 최고비전책임자(CVO)로 선임됐다. 두 사람 모두 미등기 상근임원으로 삼립 경영에 합류했다.

두 사람이 삼립 임원으로 이름을 올린 것은 약 8년 만이다. 앞서 허진수 부회장과 허희수 사장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삼립의 등기임원으로 재직한 바 있다.

삼립은 SPC그룹 내 유일한 상장사다. 허진수 부회장은 삼립 지분 16.31%, 허희수 사장은 11.94%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두 사람의 지분을 합치면 28.25%로, 오너 3세가 삼립에서 차지하는 영향력도 상당하다.

허진수 부회장은 삼립에서 회사의 중장기 전략 수립과 관련한 업무를 담당한다. 1977년생인 허 부회장은 그동안 파리크라상 CSO와 글로벌BU장을 맡아 파리바게뜨의 해외 사업 확대를 총괄해왔다. 글로벌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삼립의 사업 전략과 성장 방향을 맡는 역할로 풀이된다.

허희수 사장은 삼립에서 CVO를 맡아 회사의 비전과 신사업 관련 업무를 담당한다. 1978년생인 허 사장은 비알코리아에서 배스킨라빈스와 던킨의 혁신을 이끌어왔다. 글로벌 브랜드 도입과 디지털 전환 등 신사업 추진 경험을 갖고 있다.

두 사람의 삼립 복귀는 그룹 전반의 3세 경영 전환 흐름과도 맞물린다. 상미당홀딩스는 지난해 11월 허진수 부회장과 허희수 사장을 각각 부회장과 사장으로 승진시킨 데 이어 올해 6월에는 허진수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

그룹 핵심 계열사에서 3세의 직책과 역할을 확대하는 동시에 삼립에도 나란히 경영진으로 합류시키면서 오너 3세의 경영 참여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특히 두 사람이 각각 전략과 비전이라는 역할을 맡으면서 그룹 차원의 성장 전략과 미래 사업을 직접 챙길 가능성도 커졌다.

삼립에는 허진수 부회장과 허희수 사장 외에도 황종현 사장, 경재형 부사장, 장재인·김주희 전무, 나상우·김희성·김재섭 상무 등 9명의 미등기 상근임원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양현우 한국금융신문 기자 yhw@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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