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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인실리코와 AI 기반 CNS 치료제 공동연구

양현우 기자

yhw@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6-22 15:47

SK바이오팜 CI. /사진=SK바이오팜

SK바이오팜 CI. /사진=SK바이오팜

[한국금융신문 양현우 기자] SK바이오팜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기업 인실리코 메디슨과 손잡고 중추신경계(CNS) 질환 치료제 공동 연구에 나섰다.

SK바이오팜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고 있는 '2026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USA)' 현장에서 인실리코 메디슨과 복수 타깃 기반 CNS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본 협력은 미충족 수요가 높은 CNS 신경면역 영역에서 혁신적인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것이 목적이다. 세노바메이트를 통해 구축한 뇌전증 및 CNS 분야의 전문성을 토대로 신경면역이라는 신규 치료 영역으로 연구 분야를 확장함으로써 CNS 포트폴리오의 질적·양적 다각화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계약은 SK바이오팜이 출범시킨 오픈이노베이션센터(OIC)를 통해 성사된 첫 번째 AI 기반 신약 디스커버리(AIDD) 실행 사례다. SK바이오팜은 타깃 선정부터 단계별 검증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주도하는 공동연구 구조를 수립했다. 이로써 외부 협력을 통해 우수한 물질을 발굴함과 동시에, 초기 발굴 단계부터 주도권을 쥐고 신약 자산의 가치를 키워나가는 다차원적 오픈 이노베이션 환경을 조성하게 됐다.

글로벌 신약 R&D의 새로운 돌파구로 AI 플랫폼과 아시아 기반 바이오텍들이 부상하는 가운데, SK바이오팜은 인실리코의 고도화된 AI 신약 개발 플랫폼인 '파마.AI'를 초기 발굴 및 전임상 구간에 활용한다.

인실리코는 자사의 AI 신약개발 플랫폼 '파마.AI(Pharma.AI)'를 활용해 초기 후보물질 발굴과 전임상 연구를 지원한다. SK바이오팜은 이를 통해 후보물질 도출 기간을 기존 연구 방식 대비 약 50% 단축하고 초기 연구개발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도출되는 신약 후보물질의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초기 연구 이후 임상 개발과 제조, 상업화는 SK바이오팜이 전담하며 후보물질에 대한 전 세계 독점 개발 및 상업화 권리도 확보하게 된다. 계약 규모는 총 25억7000만달러이며, 선급금은 450만달러다.

SK바이오팜은 이번 협력을 자체 AI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공동연구 과정에서 생성되는 분자 설계 데이터와 AI 예측·검증 데이터, 구조활성상관관계(SAR) 데이터 등을 축적해 자체 AI·디지털전환(DT) 기반 신약 설계 역량을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이번 협력은 아시아 AI 신약개발 생태계의 디스커버리 역량과 SK바이오팜이 보유한 미국 임상·상업화 인프라를 연결하는 의미가 있다"며 "이번 모델을 향후 신규 타깃 발굴에도 반복 적용할 수 있는 성장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바이오팜은 22∼25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바이오 USA에 참가해 단독 부스를 통해 신약 연구개발과 회사 운영 전반에 걸친 AI 활용 비전을 소개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신규 협력 기회를 발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현우 한국금융신문 기자 yhw@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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