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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앱클론, 혁신 항암제 ‘인비보 카티’ 공동 개발

양현우 기자

yhw@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6-17 14:42

정재욱 GC녹십자 R&D부문장(사진 왼쪽)과 이종서 앱클론 대표이사가 협약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GC녹십자

정재욱 GC녹십자 R&D부문장(사진 왼쪽)과 이종서 앱클론 대표이사가 협약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GC녹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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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양현우 기자] GC녹십자가 항암 치료제 전문기업 앱클론과 혁신 항암제 ‘인비보 카티’ 공동 개발에 나선다.

GC녹십자는 항암 치료제 전문 기업 앱클론과 차세대 인비보 카티(in vivo CAR-T) 치료제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GC녹십자가 보유한 ‘mRNA-LNP 기반 세포 특이적 발현·전달 기술 및 GMP 생산 역량'에 앱클론의 '독보적인 카티 기술력과 T세포 특이적 항체 자산, 풍부한 카티 임상 경험'을 유기적으로 결합한다.

이를 바탕으로 인비보 카티 공동 플랫폼을 구축하고, 혈액암 등 다양한 적응증을 겨냥한 혁신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할 계획이다. 나아가 비임상·임상 진입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상용화된 카티 치료제는 환자의 혈액에서 T세포를 추출한 뒤 암세포 인식 유전자를 도입·증식 시켜 다시 투여하는 자가 맞춤형(ex vivo) 방식이다. 일부 혈액암에서 우수한 효능을 입증하며 혁신적인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지만, 특수 제조 시설에서 환자 별 맞춤 제조가 필수적이어서 긴 생산 기간과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한계가 있다. 이로 인해 치료 접근성이 낮아 대안이 없는 한정적인 환자들에게만 주로 사용돼 왔다.

양사가 공동 개발에 나서는 ‘인비보 카티’ 치료제는 mRNA를 통해 항체 유전 정보를 체내 T세포로 직접 전달해 카티 세포의 자가 생성을 유도하는 차세대 접근법이다. 이는 백신처럼 기성품(Off-the-shelf) 형태로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환자의 세포를 추출하는 복잡한 과정이 필요 없어 ‘당일 즉시 투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세포치료제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꼽힌다.

글로벌 제약사들 역시 제조 복잡성, 고비용, 제한된 접근성을 극복할 수 있는 핵심 모달리티로 인비보 카티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CAR 지적재산권 및 고도화된 mRNA-LNP 플랫폼 기반의 유효 후보물질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지는 추세다.

정재욱 GC녹십자 R&D부문장은 “이번 협업은 GC녹십자가 견고히 구축해 온 mRNA-LNP 플랫폼의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양사의 기술을 결합해 기존 카티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는 자체 mRNA 플랫폼 기술을 앞세워 차세대 백신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그 일환으로 GC녹십자는 세포주 개발부터 mRNA 합성, LNP 제형화, 완제 생산, 품질 분석에 이르는 전 공정을 자체 구축했다.

양현우 한국금융신문 기자 yhw@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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