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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축산경제, 유우군능력검정대회 개최…우수 낙농가 발굴·육성

이동규 기자

dkleej@hanmail.net

기사입력 : 2026-06-12 19:59

농협 축산경제, 유우군능력검정대회 개최…우수 낙농가 발굴·육성
[한국금융신문 안성 이동규 기자]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가 국내 낙농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수 낙농가를 발굴하고 젖소 개량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 안병우)는 지난 11일 경기 안성시 안성팜랜드에서 ‘제33회 유우군능력검정사업 전국평가대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유우군능력검정사업은 젖소의 산유능력과 번식성적, 건강 상태 등을 과학적으로 분석·평가해 우수 개체를 선발하고 개량을 촉진하는 사업으로, 국내 낙농산업의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평가대회에서는 전국 검정농가 가운데 우수한 성적을 거둔 농가와 젖소가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이 수여되는 대상은 남양주 송촌목장의 유병조 대표가 차지했다. 송촌목장의 젖소는 마리당 305일 보정유량이 1만1,528kg으로 전국 평균인 1만205kg보다 1,323kg 많은 우유를 생산했다. 또한 분만간격은 402.1일로 전국 평균인 449.8일보다 47.7일 짧아 높은 생산성과 우수한 번식 효율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농협중앙회장상이 수여되는 전국 최우수상은 서울우유 소속 장원목장의 송병기 대표와 함민목장의 함용석 대표가 각각 수상했다. 이와 함께 경기·강원·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 등 전국 각 지역의 우수 농가들이 지역 최우수상을 받으며 낙농 경영 역량을 인정받았다.

특히 국립축산과학원장상이 수여되는 생애최고유량 부문에서는 김포 시암목장의 젖소가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 젖소는 총 3,421일 동안 15만7,515kg의 우유를 생산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생산능력을 기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수 농가 시상과 함께 유우군능력검정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국내 낙농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지속적인 개량사업과 데이터 기반 사양관리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농협은 유우군능력검정사업을 통해 젖소의 유전능력과 생산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축적된 검정 데이터를 활용해 우수 씨수소 및 씨암소 선발, 개량 방향 제시 등 국내 낙농산업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이번 대회는 우수 농가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젖소 개량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량사업과 검정체계 고도화를 통해 국내 낙농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국내 낙농업계는 생산비 상승과 소비환경 변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생산성 향상을 위한 개량사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유우군능력검정사업은 젖소의 유전능력과 생산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대표적인 제도로, 농가 경영 개선과 수익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농협은 앞으로도 검정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이고 우수 유전자원의 보급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낙농산업 기반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이동규 한국금융신문 기자 dklee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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