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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도약 16.4조·기업혁신 5.6조…정정훈號 캠코, 서민·기업 숨통 틔운다 [금융대전환 주역 금융공기업]

김성훈 기자

voicer@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1-03 05:00

113.4만명 연체채권 지원으로 선순환 도모
관세대응 1조 펀드 조성, 수출기업에 투자

새도약 16.4조·기업혁신 5.6조…정정훈號 캠코, 서민·기업 숨통 틔운다 [금융대전환 주역 금융공기업]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성훈 기자] "취약계층 회생과 중소기업의 재도약 지원, 공공자산을 활용한 국민편익 증진 등 모든 사업에서 국민을 최우선 가치로 둬야 한다

정정훈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은 지난 5월 취임사를 통해 서민과 중소기업을 지원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정 사장의 이 같은 약속에 따라 캠코는 금융위원회와 함께 새도약기금을 설립해 금융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의 재기를 지원할 발판을 마련했고, 기업구조혁신펀드를 통해 우리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에 힘을 보태고 있다

새도약기금, 10월 34만명 지원

이재명 정부의 강력한 포용금융 기조에 따라, 금융위원회와 캠코는 지난달 1일 '새도약기금'을 출범했다.

코로나19 이후 이어진 내수침체와 경기부진으로 상환 능력을 상실한 취약계층·소상공인의 새로운 도약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새도약기금은 1차 지원책으로 지난달 말 캠코와 국민행복기금이 보유한 34만명의 5조 4000억원 규모 장기연체채권을 매입했다.

이 중 기초생활수급자 등 별도의 상환능력 심사가 필요하지 않은 사회 취약계층의 채무는 연내 소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금융사·공공기관이 보유한 장기 연체채권을 순차적으로 매입, 관계기관으로부터 행정 데이터를 수집해 채무자의 보유 재산·소득에 대한 철저한 심사를 거쳐 소각과 채무조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국정감사에서 나온 정무위원들의 제안에 따라, IMF로 발생한 장기연체채권에 대한 매입과 소각 등도 검토한다.

새도약기금의 총 채권 매입규모는 16조 4000억원, 총 수혜 인원은 113만 4000명으로 추산된다.

새도약기금을 통해 생계형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부채 부담에서 벗어난 사람들의 재기가 우리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 캠코의 다짐이다.

7.6조 기업구조혁신펀드 조성

캠코는 포용금융에 더해 기업구조혁신펀드로 생산적금융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기업구조혁신펀드는 자본시장 중심의 구조조정 활성화를 위해 정책자금을 마중물로 민간자금을 유치, 구조조정 기업에 투자하는 정책펀드다.

재정·정책금융기관이 모펀드를 조성하면 민간운용사가 민간자금을 매칭해 자펀드를 조성·운용하는 구조다.

정부재정은 전액 후순위 출자로 민간의 투자리스크를 완화해 더욱 적극적인 출자를 유도하고, 중소·회생기업에 대한 투자 규모 확대를 도모한다.

지난 8월 말 기준 자펀드의 조성규모는 총 7조 5000억원에 달하며, 총 164개 기업에 5조 6000억원의 민간자금을 투자했다.

미국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정부 출범 이후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호 관세 등 통상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한 펀드도 마련했다.

경영정상화 지원이 필요한 수출 기반 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6호 펀드'는, 주력산업의 산업경쟁력 회복과 경기변동성 대응을 위해 사업재편·재무구조 개선 등을 중점적으로 지원한다.

5000억원 규모의 모펀드와 민간 매칭 5000억원 등 총 1조원 이상의 블라인드펀드·프로젝트펀드로 조성되며, 조성 금액의 60% 이상을 수출 기반 주력산업에 투자한다.

특히 석유화학 등 투자섹터 지정,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구조조정 자금을 적기에 공급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AX 종합 계획'으로 업무혁신 도모

생산적금융과 포용금융의 주요 실행 주체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캠코는 내부 조직·시스템의 역량 강화를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추진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올해 ‘캠코 AX 종합 추진계획’을 수립,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내부 업무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AX 전략추진을 위한 애자일 조직을 신설해 생성형 AI 서비스를 시범 도입했으며, 적극적으로 직원 대상 직무별 AI‧데이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오는 2026년 파일럿 프로젝트와 AI데이터 품질관리 고도화를 거쳐, 2027년에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다양한 대국민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채비율 관리를 통한 건전성 회복으로 지속가능경영 역량도 제고할 계획이다.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다양한 공익적 정책사업 수행으로 부채비율 상승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사업 부문 회수 강화와 투자 효율화 · 자본 확충 등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이 캠코의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해 1조 5799억원보다 131% 증액한 2조 662억원을 올해 회수 목표로 수립했고 회수금을 재투자 재원으로 활용해 사채 발행을 최소화할 계획으로, 오는 2027년부터 부채비율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voice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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