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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포트폴리오 개편·최재영 부행장 영입으로 시니어 공략 박차 [금융권 시니어 전략]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8-29 10:18 최종수정 : 2025-08-29 13:39

지난해 말 외부영입·조직개편 통해 WM사업 강화
부산은행, 시니어 하우징 사업 등 신규 사업 모색
경남銀, 시니어 점포 새 단장 등 맞춤 전략 강화

BNK금융그룹 본사 / 사진제공 = BNK금융지주

BNK금융그룹 본사 / 사진제공 = BNK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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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BNK금융그룹이 점점 빨라지는 부산·경남 지역의 고령화 속도에 발맞춰 시니어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말 조직개편에서 강화된 WM/연금그룹 및 시니어금융팀을 중심으로 관련 상품군 확대는 물론 고령층을 위한 금융교육·맞춤지점 출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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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에서 WM중심으로, 고령화 가속 발맞춘 포트폴리오 변화



BNK금융의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2277억원으로 전년 동기(2589억원) 대비 12.05%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는데, 수수료이익이 25.59% 감소한 884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비이자 부문 부진을 이끌었다. 수수료이익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문이 부동산시장 침체로 급감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따라서 불안정한 부동산PF가 아닌 고령화시대에 발맞춘 WM부문으로의 포트폴리오 전환은 BNK금융그룹에게 있어서도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풀이된다.

2021~2025년 7월 기준 전국, 서울, 부산, 경남 고령인구 비율 / 자료=KOSIS 국가통계포털

2021~2025년 7월 기준 전국, 서울, 부산, 경남 고령인구 비율 / 자료=KOSIS 국가통계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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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 경상 지역은 전국에서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곳들 중 하나다. 부산·경남의 고령인구비율은 이미 2년 전인 2023년에 모두 20%를 넘기며 초고령사회에 접어들었고, 올해 7월 기준으로는 ▲부산 24.7% ▲경남 22.6%로 전국 평균인 20.7%보다도 높은 수치를 나란히 기록 중이다.

지난해 말, BNK금융지주는 이에 주목해 비이자이익을 개선하고 지역경제 활기를 유지하기 위한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섰다. 핵심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등에 연금사업부, 시니어금융팀 등을 신설해 수익원 다각화에 나선 것이 그 예다. 이들은 WM연금그룹 산하에 배치됐는데, 최재영 부행장이 이들 그룹을 이끌고 있다.

최 부행장은 ▲KB국민은행 연금사업부 부장 ▲KB금융그룹 연금 Biz_총괄 본부장(상무) ▲KB금융그룹 WM/연금 부문 총괄 부행장 등을 거친 후 지난해 말 BNK금융그룹에 합류한 외부영입 인사다. 지방금융지주의 한계를 깨고 전국구 은행들과 어깨를 나란히하고자 한 빈대인닫기빈대인기사 모아보기 회장의 승부수로 이목을 끌었던 바 있다.

최 부행장 합류 이후 BNK금융그룹은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WM영업을 담당하는 임직원들에 대한 교육 강화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경남은행은 2023년 이후 매년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상품 전문가 양성과정’(Investment MBA)을 운영 중이며, 부산은행도 WM사업부를 중심으로 영업 역량 확대에 매진하고 있다.

경남은행과 부산은행은 퇴직연금 상품 중 확정기여형(DC) 부문에서 지방은행 중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 DC형 1년 수익률은 ▲경남은행 6.98%(657억원) ▲부산은행 6.27%(714억원)으로 상위권에 속했고, 5년 수익률도 경남은행이 5.15%로 가장 우수했다.

지난달 열린 BNK부산은행 2025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방성빈 은행장이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지난달 열린 BNK부산은행 2025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방성빈 은행장이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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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 시니어하우징 등 고령층 대상 서비스 확장



부산은행은 지난달 28일부터 ‘국민‧기초연금 계좌변경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본 서비스를 통해 시니어 고객이 별도의 방문이나 서류제출 없이 간편하게 연금 수급계좌를 변경할 수 있도록 금융 편의성을 강화했다.

신식 부산은행 개인고객그룹장은 “부산은행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 고객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부산은행은 하반기 조직개편을 통해 ‘지역경제희망센터’를 신설하고, 지역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금융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뿐만 아니라 부산은행은 올해 3월 글로벌 자산운용사 ‘인베스코’와 시니어 토탈케어 기업 ‘케어닥’,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 ‘HHR자산운용’과 초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노령층(Sinior)의 안정적 노후 지원을 위해 ‘시니어 사업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각 사는 협약을 통해 국내 간병·요양 수요에 최적화된 프리미엄 시니어 하우징 모델과 금융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부산은행은 ▲시설 입주자 전용 금융 서비스 제공 ▲시니어 하우징 대출 지원 등의 역할을 맡았다.

올해 신축된 BNK경남은행 창동지점 전경 / 사진제공=BNK금융그룹

올해 신축된 BNK경남은행 창동지점 전경 / 사진제공=BNK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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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 옛 본점 창동지점, 시니어 맞춤형 지점으로 재탄생



경남은행은 올해 시니어 고객의 금융 편의성을 늘리기 위한 맞춤지점 확장에 나섰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동에 위치한 경남은행 창동지점이 그 주인공이다.

올해 3월 재단장을 마친 경남은행 창동지점은 BNK경남은행의 옛 본점이기도 하다. 이 지점은 시니어고객에게 금융 편의와 디지털 경험 그리고 차별화된 자산관리 상담 업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고객 중심의 ‘창구 레이아웃(Lay-out)’을 구축했으며 전담PB를 배치했다.

또 시니어를 위한 금융교육 영상을 상시 제공하고 시니어 전담 컨시어지(로비 매니저)가 상주하며 화상 상담을 통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디지털 데스크 이용을 지원하는 등 시니어 고객을 위한 맞춤형 환경을 조성했다.

더불어 고객의 니즈와 선호에 따라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빠르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디지털존 공간과 상담 및 여신 업무를 프라이빗하게 처리할 수 있는 공간을 각각 구성했으며 상호작용과 정보제공을 위한 디지털사이니지를 배치하는 등 지금까지 BNK경남은행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공간으로 꾸며졌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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