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인스페이스는 24일 오전 6시 25분(미국 현지시간, 6월 23일 오후 2시 25분)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을 통해 발사됐다고 25일 밝혔다.
한컴인스페이스에 따르면 세종 2호는 발사 후 지상국과의 교신까지 완료함으로써 성공적으로 궤도에 안착했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위성 데이터 수집 밀도와 빈도를 개선하고 민간 주도 위성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한컴인스페이스 관계자는 “세종 2호의 성공적인 발사는 회사가 추진하는 총 50기 규모 군집위성 시스템 구축의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세종 2호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자체 개발한 국산 비행소프트웨어(FSW)가 탑재된 '세종 4호'를 누리호 4차에 실어 보내 농업·산림 모니터링에 특화된 영상 데이터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는 “세종 2호는 단순한 발사를 넘어 한컴인스페이스가 준비해 온 정밀 데이터 기반 산업 플랫폼 전략의 본격적인 실행을 의미한다”며 “데이터 수집부터 융합·분석까지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K-미션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컴인스페이스는 최근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 기술평가 기관으로부터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아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마무리했다. 회사는 내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설명회(IR) 활동 및 기관 대상 설명회 등 상장 준비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