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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인프라코어, 북미·유럽 매출 전년 동기比 28% 감소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4-24 14:28

영업이익 678억원, 전년 동기比 26.9% ↓
건설기계 판매 1000대 감소, 엔진 매출도 '뚝'

조영철(왼쪽), 오승현 HD현대인프라코어 각자 대표이사. /사진제공=HD현대인프라코어

조영철(왼쪽), 오승현 HD현대인프라코어 각자 대표이사. /사진제공=HD현대인프라코어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대표이사 조영철·오승현)가 올해 1분기 주요 수출시장인 북미와 유럽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나 감소하면서 부진한 성적을 내놓았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24일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 1분 건설기계 판매 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약 1000대 감소하고 엔진 부문 매출이 하락한 게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1분기 매출 1조185억원, 영업이익 678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 26.9%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4%포인트 하락한 6.7%를 기록했다.

건설기계 부문 매출은 75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으며, 엔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2654억원을 기록했다.

자료=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자료=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북미는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관세 불확실성으로 위축된 소비 심리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되며 수요가 줄었다고 분석했다.

건설기계사업본부장 문재영 부사장은 "북미 시장 턴어라운드 시점은 예측하기 어렵다"며 "작년 9월 금리가 인하되면서 6개월 이후 수요가 반등하는 것을 확인했고 당시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올 2분기부터 턴어라운드를 기대했다"고 설명했다.

문 부사장은 "다만 현재 미국의 상호 관세가 오는 7월 9일까지 유예되면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날 관세가 확정되면 3분기, 아니면 4분기 이후로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럽의 경우 올 1분기 중앙은행의 추가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건설 지출이나 건설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개선되지 않았다고 해석했다.

IR 담당 천종호 상무는 "4월 초 통합 EU 커스터마이즈 센터를 개소하면서 통합 사이트로 당사의 장비 및 자재 이동 등 업무 부하에 따른 인력 부족으로 시장 대응이 다소 미진했다"며 "향후 통합 커스터마이즈 센터 개소에 따라 생산 안정화에 집중하고 공급 대응력을 향상해 올 2분기에는 1분기보다 더 나은 배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관세 영향에 대해선 "수요 측면에선 관세 불확실성으로 북미 고객이 (구매) 확정을 연기하고 있다"며 "경쟁력 측면에선 북미 건설장비 업체들 대부분 굴삭기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만) 경쟁력이 떨어지거나 불리하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올 1분기 환율 효과로는 168억원이 플러스 됐다.

천종호 상무는 "방산의 경우 전차 엔진 수출 모멘텀과 맞물려 현재 다양한 견적 문의가 접수되고 있다"며 "엔진 사업부에서 방산 관련 매출 비중은 지속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 2022년 12월 현대로템과 폴란드 K2전차 수출사업용, 지난 2023년 튀르키예 베메제(BMC OTOMOTiV SANAYi VE TiCARET A.s.)와 차세대 전차 탑재용 엔진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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