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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생각나는 은행 될 것”...이은미 토스뱅크 대표, 중장기 청사진 공개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4-16 11:15

차별화ㆍ표준화ㆍ글로벌 전략 발표
중장년ㆍ시니어 고객 전담 조직 신설
'외화통장 송금' 추가, 동남아시장 목표

2025 토스뱅크 미디어데이에서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가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 사진=우한나 기자

2025 토스뱅크 미디어데이에서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가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 사진=우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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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고객의 머릿 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은행이 되겠다.” 이은미닫기이은미기사 모아보기 토스뱅크 대표가 간담회에서 밝힌 포부다.

16일 토스뱅크(대표 이은미)는 미디어데이를 통해 “미래로의 도약 준비를 마치고, 금융 산업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선도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고객들에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토스뱅크는 중장기(향후 3~5년간) 전략으로 ▲고객 중심 최적화 ▲기술 내재화를 넘어선 표준화 ▲글로벌 진출에 집중하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그동안 토스뱅크는 쉼 없는 혁신으로 경계 없는 포용을 낳았고 발 빠르게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선한 영향력을 확장했다. 앞으로는 고객에게 최적화된 금융으로, 그리고 글로벌 시장까지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은행권 최초 시도 이어간 토스뱅크, 흑자전환까지 성공

토스뱅크는 1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래를 위한 준비를 마친 은행(Built for the Future)’임을 선언했다.

2021년 10월 대한민국의 스무 번째 은행으로 문을 연 토스뱅크는 지난해 최초로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토스뱅크는 지난 3년간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금융의 고정관념을 깨는 데 집중해 왔다며 과거를 돌아봤다. 토스뱅크는 “은행이 정한 규칙을 고객이 따르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 관점에서 새롭게 설계했다”며, “특히, 어떻게(HOW)에 집중하며, 은행마다 똑같은 상품과 서비스를 토스뱅크만의 다른 문법으로 풀어낼 것인가를 고민하고 차별화했다”고 자평했다.

토스뱅크는 대표적인 서비스로 ‘지금 이자받기’를 제시했다. 이은미 대표는 “한 달에 한 번 은행이 정한 날짜를 기다리지 않고 고객에게 금융 주권을 돌려줬다”며, “출시 이후 현재까지 700만 명 이상의 고객이 이용하게 됐으며 은행, 증권사, 저축은행 등 10여 곳의 금융기관이 유사한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소개했다.

토스뱅크는 ‘전월세보증금 대출’이나 ‘함께대출’ 등 상품에서도 새로운 시도를 이어갔다. 모든 은행이 판매 중인 전월세대출은 토스뱅크에서는 보증서, 등기변동알림 서비스와 유일하게 결합함으로써 실질적인 주거 안전망을 제공했다.

이런 노력 끝에 지난해 토스뱅크는 457억 원의 첫 연간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고객 수는 1200만 명을 넘었으며, 월간 활성 이용자(MAU) 수는 880만 명에 달해 세 번째로 많이 사용하는 은행이 됐다. 포브스는 세계 최고의 은행, 한국 부문 1위에 3년 연속 토스뱅크를 꼽았다.

고객 최적화 금융, 글로벌 도약 목표



토스뱅크는 이날 중장기(향후 3~5년간) 전략도 공개했다. ▲고객 중심 최적화 ▲기술 내재화를 넘어선 표준화 ▲글로벌 진출이 대표적이다.

고객 중심 최적화는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보다 정교하게 반영한 상품과 서비스를 기획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토스뱅크는 1200만 명의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화 알고리즘, 맞춤 설계 조직 신설, 행동 기반 추천 시스템 등을 고도화하고 있다.

특히 중장년 및 시니어 고객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영시니어, 액티브시니어 등이 타깃이다. 현재 40대 이상이 토스뱅크 고객의 2명 중 1명(48%)에 가까운 만큼, 금융 외에도 헬스케어, 자산관리 등과 연계된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것이다.

외화통장 역시 업그레이드된다. 기존 무료환전 기능으로 호응을 얻었던 외화통장에는 송금 기능이 추가 된다. 해외에 거주 중인 지인 또는 가족이나, 유학 중인 자녀에게 보내는 돈에도 자유가 더해진다. 개인과 개인사업자를 넘어 기업 고객을 위한 보증 기반 대출을 선보이며 여신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확보하고 보증 기반 구조를 통해 리스크 관리까지 강화할 방침이다.

기술 내재화는 가속화를 넘어 ‘표준화’를 모델로 제시했다. 토스뱅크는 개발자 중심의 조직을 구성, 운영하며 기술 내재화를 추구해 오고 있다. 신용평가 모형인 TSS(Toss Scoring System)를 한층 고도화 해 나갈 계획이다.

AI 기반 리스크 예측 모델이 더해질 방침이다. 수신잔고나 연체율, 문서 인식 정확도가 향상될 뿐 아니라, 신분증 위변조 탐지 기술 또한 강화된다. 토스뱅크는 0.5초 만에 99.5%이상의 정확도를 갖추고 있으며 이를 사업화 대상으로 기획 중이다.

끝으로 토스뱅크는 글로벌 확장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동남아 등 개발도상국과 더불어 선진국 시장도 대상으로 보고 있다. 현지 규제 환경과 고객 특성을 분석해 해외에서도 의미 있는 금융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지금까지는 ‘최초’라는 수식어를 만들어내는 데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고객의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은행이 되는 것이 토스뱅크의 새로운 지향점”이라며, “최적화, 기술 내재화, 글로벌 확장을 통해 미래형 은행으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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