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바쁘다 바빠” SSG닷컴, 이름 바꾸고·지역 넓히고 ‘배송에 올인’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4-14 00:00

배송 브랜드 전면 개편 ‘쇼핑 편의성↑’
CJ대한통운과 협업…쿠팡·네이버 맞서

▲ SSG닷컴이 오는 27일 도착보장 서비스 스타배송을 공식 론칭한다

▲ SSG닷컴이 오는 27일 도착보장 서비스 스타배송을 공식 론칭한다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신세계그룹의 이커머스 SSG닷컴이 배송 서비스 강화에 한창이다. 배송 권역을 확대하고 브랜드를 개편하는 등 업계 주도권을 잡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새벽배송은 당연하거니와 주 7일 배송, 당일배송과 도착보장 등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데 전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자신감도 있다. 고객이 신선식품 선도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환불해주는 제도까지 도입하고 나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은 CJ대한통운과 협업, 배송 서비스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그간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춰 몸을 사렸다면 올해부터는 공격적인 서비스 확장을 통한 성장을 노리는 전략이다.

최근 SSG닷컴은 ‘쓱배송’을 장보기 배송 서비스 전체를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로 개편했다. 도착 시점을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쇼핑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이커머스 업계를 중심으로 배송경쟁이 심화하자 CJ대한통운의 물류 인프라와 노하우를 활용했다.

기존에 자체 당일배송을 지칭하던 ‘쓱배송’은 ‘쓱 주간배송’으로 바꿨다. ‘쓱 주간배송’은 마트 업계 1위 이마트의 신선식품을 비롯한 장보기 상품을 지역에 따라 오후 1~2시까지 주문하면 당일 받아볼 수 있는 SSG닷컴 대표 배송 서비스다. 주문일 기준 3일 뒤까지 원하는 날을 지정해 배송받을 수도 있다.

SSG닷컴 관계자는 “쓱배송이라는 고유한 배송 브랜드는 유지하면서도, 도착 예상 시점을 명확히 해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직관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번 개편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개편과 동시에 품질의 신뢰도를 높인 것도 SSG닷컴이 내세우는 차별점이다. 콜드체인 물류로 고객의 집 앞까지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배송 차량 위치 확인도 가능하다. 주문한 신선식품 선도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는 ‘신선보장제도’를 통해 환불도 받을 수 있다.

새벽배송은 ‘쓱 새벽배송’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쓱 새벽배송’은 주소지에 따라 밤 10~12시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아침 6~7시까지 배송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충청권, 부산권, 대구권에서 이용 가능하며, 광역시를 중심으로 권역 추가 확대를 검토 중이다. 신선보장제도 또한 동일하게 적용된다.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이하 트레이더스) 배송 서비스는 ‘쓱 트레이더스 배송’으로 일원화했다. 점포 인근에서 이용할 수 있는 당일 주간 ‘트레이더스 쓱배송’, CJ대한통운과의 물류 협업을 통해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 도입한 ‘트레이더스 당일배송’, 이외 지역에 택배로 발송하던 ‘트레이더스 택배 배송’을 하나의 브랜드로 통합했다.

새벽배송 권역은 전국구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충청권과 대구, 부산에 이어 광주까지 사정권에 넣으면서 장보기 배송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배송 지역이 늘어난들, 시간을 못 맞추면 헛일이다. SSG닷컴은 정시 배송을 자신하고 있다.

실제로 부산·대구 지역 새벽배송 정시 배송률은 100%에 육박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에 더해 약속한 날짜에 100% 도착을 목표로 하는 배송 서비스 ‘스타배송’까지 론칭했다. 이 역시 CJ대한통운을 통해 이뤄지는 서비스로, 예정된 배송일에 상품을 받지 못하면 1000원의 보상금을 SSG머니로 지급한다.

‘스타배송’은 신선식품을 전문으로 하는 ‘쓱 주간배송’과 ‘쓱 새벽배송’을 보완하기 위해 도입된 것으로, 화장품과 반려용품, 리빙용품 등 라이프스타일 상품군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입점 파트너사 상품에도 도입할 계획으로, 내년 말까지 30만여 가지 상품(SKU)에 서비스를 적용한다는 목표다.

SSG닷컴의 이 같은 공격적인 배송서비스는 쿠팡에 대항하기 위해 나서는 네이버 등을 견제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지난달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 앱을 별도로 출시, 이커머스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커머스 업계가 쿠팡과 네이버의 ‘2강 구도’로 좁혀지자 SSG닷컴 역시 이에 질세라 공격적인 행보를 펼치는 모양새다.

SSG닷컴 관계자는 “보장된 상품을 좋은 품질의 배송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게 차별화”라며 “완성형이라기보다 현재 진행형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먹어보고, 뛰어보고, 그려보고”…식품업계, ‘참여형 마케팅’ 봇물 식품업계가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고 경험할 수 있는 마케팅 활동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온라인 체험단부터 러닝 행사, 가족 프로그램, 어린이 그림잔치까지 제품을 일방적으로 알리는 대신 소비자의 일상과 접점을 넓히는 방식이다. 브랜드 경험을 통해 소비자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제품에 대한 관심을 자연스럽게 끌어내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체험 통해 브랜드 이미지 각인25일 업계에 따르면 정식품은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소비자가 제품을 일상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그린비아 당 케어 테이스터’ 체험단을 운영했다. 단순 제품 후기를 남기는 방식에서 벗어나 제품을 섭취하며 당 관리 습관을 실천하고 이를 공유하는 2 코레일, AI로 철도 장애 징후 미리 잡는다…독일 DB와 기술협력 한국철도공사(코레일·사장 김태승)가 독일 철도기업과 손잡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철도 전기설비 유지보수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코레일은 23일 오전(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독일철도공사(DB) 산하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DB시스템테크닉(DBST)과 '철도 전기분야 유지보수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에는 배태기 코레일 전기계획처장과 크리스토프 키르싱어 DBST 대표이사, 라스 뮐러 DBST 기술본부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양 기관은 인공지능(AI) 기반 예측기반유지보수(PdM) 등 첨단 점검·정비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정기 기술교류회, 맞춤형 교육과 현장 견학 등을 추진한다.PdM은 설비 장애가 3 코레일 ‘지역사랑 철도여행’, UIC 지속가능대상 수상 한국철도공사(코레일·사장 김태승)의 ‘지역사랑 철도여행’이 국제철도연맹(UIC) 지속가능대상에서 수상했다.코레일은 2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UIC ‘2026 지속가능대상’ 시상식에서 지역사랑 철도여행이 ‘교통수단 전환(Modal Shift)’ 부문 본상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UIC는 83개국 217개 기관이 회원으로 활동하는 국제 철도기구로, 매년 철도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한 프로젝트를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는 8개 부문에서 27개 프로젝트가 경쟁했다.코레일은 지난해 UIC ‘안전인증’ 획득과 ‘관광친화상’ 수상에 이어 올해 지속가능대상에서도 성과를 거뒀다.심사위원단은 승용차 중심의 관광 수요를 철도로 전환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