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양종희號 KB금융, KB손보 활약에 비은행 ‘쑥’ [금융지주 비은행 점검]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3-04 00:00 최종수정 : 2025-03-04 08:14

‘순익 최고’ KB손보, 공격적 영업 통했다
KB부동산신탁, 부동산 침체에 대규모 적자

양종희號 KB금융, KB손보 활약에 비은행 ‘쑥’ [금융지주 비은행 점검]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닫기양종희기사 모아보기)은 5대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균형 잡힌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보험·증권·카드 등 대부분의 주력 계열사에서 높은 순익을 냈고, 지난해 기준 비은행 부문에서 발생한 순익이 전체의 40%로 5대 지주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를 토대로 KB금융은 2년 연속으로 리딩금융 자리를 지키는 것은 물론, 금융지주 최초로 순이익 5조 클럽에 이름을 올리는 저력을 과시했다.

‘효자’ KB손보, 공격적 영업 성공

전체 비은행 계열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순익을 기록한 곳은 2023년과 마찬가지로 KB손해보험이었다. KB손해보험은 손해보험업계 점유율 상위 4개사 안에 매년 이름을 올릴 정도로 업력이 커 다른 지주들의 전체 비은행 계열사들과 비교해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

KB손보는 특히 양종희 현 KB금융그룹 회장이 대표이사를 맡았던 곳이기도 한데, 양 회장은 재임 당시 자산 리밸런싱 체질 개선에 집중하면서 수익성보다는 내실다지기에 주력하며 KB손보가 도약할 기반을 확고하게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KB손해보험의 당기순이익은 8395억원으로, 직전해 7529억원과 비교해도 11.5%나 늘어난 실적을 거두며 그룹 전체 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이 같은 실적 상승에 힘입어 KB손해보험은 올해도 효자 계열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KB손해보험은 올해 총 5500억원 규모의 배당을 KB금융지주에 안길 예정이며, 이는 그룹 내 비은행 계열사 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

KB신탁, 건전성으로 반등 노려

KB손해보험을 비롯한 대다수 비은행 계열사들이 호실적을 낸 반면, 부동산경기 침체 직격탄을 피하지 못한 KB부동산신탁은 유일하게 1000억원대에 달하는 적자를 내며 울상을 지었다.

지난해 KB부동산신탁을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113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KB부동산신탁의 실적 급락은 책임준공형 토지신탁 중심의 수주 포트폴리오에 원인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최근 2년 사이 부동산경기 침체가 길어지며 공사에 차질이 빚어지는 현장이 늘어난 결과 책준형 위주 수주를 가져갔던 금융계열 신탁사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다만 KB부동산신탁은 업계 최상위 수준의 자산건전성과 자본력을 보유하고 있어 반등 여지는 충분하다는 분석도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KB부동산신탁의 순자본비율(NCR)은 1567%, 자산부채비율은 191.7%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만 총 3200억원 규모의 자본을 확충하며 리스크를 줄였고, 향후에는 리츠 중심의 안정적인 수익원으로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준비할 계획이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농협에 텃밭 뺏긴 광주銀…시중銀 지방공세에 출혈경쟁 [지역금고 新지형도] 시중은행들이 조달 기반을 넓히기 위해 비수도권 지방자치단체 금고 경쟁에 잇따라 뛰어들면서, 지방은행이 기존 금고를 다시 맡는 데 드는 출연 부담도 커지고 있다.부산·광주·경남·전북은행이 재선정된 주요 금고 네 곳을 비교한 결과, 4년간 지자체에 출연하기로 한 협력사업비는 직전 약정보다 최대 121억원 늘었다. 연평균 증액분은 각 은행의 지난해 순이익 대비 0.15~0.73% 규모다. 네 곳 중 세 곳은 직전 약정 대비 출연금 증액률이 행정안전부의 사후 통보 기준인 20%를 넘어서면서 은행들의 출혈경쟁이 우려되는 대목이다.이런 가운데 지난달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첫 정기 금고 공모에서는 NH농협은행이 일반회계금고를, 옛 광주시 2 국민 ‘확장ʼ·우리 ‘이탈ʼ…지역금고 영토 재편 [지역금고 新지형도] 지방자치단체 금고 운영 약정이 올해 말 잇따라 만료되면서 공공자금 관리와 기관영업 기반을 둘러싼 은행권 경쟁 결과가 드러나고 있다. 2027년부터 4년간 운영될 차기 금고 선정에서 주요 광역 금고는 기존 은행이 대체로 지켰지만, 서울·인천 자치구에서는 운영권 이동이 두드러졌다.KB국민은행은 서울 구금고 5곳을 새로 확보했고, 하나은행은 서울 첫 진출과 세종시 제1금고 전환에 성공했다.신한은행은 서울·인천 시금고를 지키고 서울 구금고를 늘렸지만 인천에서는 2곳을 내줬다. 우리은행은 서울 구금고 7곳을 경쟁 은행에 넘겼고, NH농협은행은 경북, 전남·광주 광역 금고를 확보했으나 세종시 제1금고 운영권을 넘겼다.국민 5곳 확 3 DQN국민 ‘고정채ʼ·하나 ‘변동채ʼ…4銀4色 채권 전략 [시중은행 채권전략]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이 두 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거치며 원화 은행채의 고정금리 비중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금리 유형별 비중 조절은 달랐다. 국민은행은 기준금리 인상 이후 고정금리 비중을 단계적으로 높였고, 우리은행도 인상 전 단기 변동금리 중심이던 구성을 고정금리 위주로 바꿨다. 신한은행은 고정금리 확대 폭이 가장 컸지만, 10월 동결 이후에는 변동금리 조달을 일부 늘렸다. 하나은행 역시 고정금리 비중이 높아졌으나 타행보다는 변동금리 활용도가 높았다.만기 전략에서도 차이가 드러났다. 기준금리 인상 전후 국민·하나은행은 평균 만기를 늘린 반면 신한·우리은행은 줄인 것이다.4대 은행 모두 고정채 확대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