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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유나이티드제약, 소화불량치료제 ‘UI028’ 최종 포기…“올해 3개 신제품 출시”

김나영 기자

steami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2-23 10:35 최종수정 : 2025-02-25 00:14

6년 끌고온 '소화불량 치료제' 개발 중단
올해 '고지혈증·천식' 치료제 3개 출시 예고

한국유나이티드 주요 파이프라인. /사진=한국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캡처

한국유나이티드 주요 파이프라인. /사진=한국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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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나영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파이프라인을 재정비한다. 2019년부터 기능성 소화불량 치료제로 개발해오던 후보물질 'UI028'은 완전히 정리했다. 아울러 올해는 순환기와 호흡기 치료 개량신약 상용화에 집중한다. 연내 관련 제품 3개를 출시하고 내년까지 개량신약 매출 비중을 70%까지 끌어올리겠단 계획이다.

23일 한국유나이티드제약에 따르면, 회사는 소화불량 치료 개량신약 UI028 개발을 전면 중단한다. 시장성 및 경제성 등이 부족하단 판단에서다.

UI028은 위장관운동 촉진제 '모사프리드 서방정'과 프로톤펌프억제(PPI) 제제 소화성 위궤양 치료제 '라베프라졸'을 합친 복합제다. 두 성분을 합친 복합제는 UI028가 유일했다. 기존엔 기능성 소화불량 치료 시 1일 3회 투여해야 하는 모사프리드 단일제와 PPI 제제를 함께 처방하는 경우가 많았다. UI028는 1일 1회, 한 가지 약만 복용해도 된단 점에서 편의성이 높았다.

하지만 회사가 UI028 개발을 포기함으로써 약 6년 만에 관련 파이프라인이 정리됐다. 두 차례 임상 실패 끝에 내린 결정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 2019년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UI028 임상 3상 계획을 승인받고 개발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당시 환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한 차례 임상 실패를 겪었다. 이후 지난해 5월 회사는 다시 임상 3상을 승인받아 연구를 재개했지만, 지난달 목표 약가 획득이 어렵다는 이유로 자진 중단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이달 세 번째 도전에 나설 참이었다. 지난 19일엔 식약처 임상 1상 계획 승인까지 완료한 상태였다. 모사프리드 서방정·라베프라졸의 병용요법과 UI028 단독요법의 유효성 및 안전성 등을 비교평가하는 내용이다. 특히 이번엔 임상 프로토콜을 수정하고 1상부터 다시 절차를 밟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회사는 얼마 안 가 또 다시 임상 포기를 결정했다. 이번엔 UI028 개발을 완전히 접는다는 판단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UI028은 공식적으로 개발이 중단됐다"며 "임상을 다시 세팅해 1상부터 진행하려고 했지만, 시장성과 실효성 등을 면밀히 점검한 결과 개발을 중단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전했다.

대신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올해 고지혈증과 성폐쇄성폐질환·천식 치료제를 내놓을 계획이다. 고지혈증 치료제인 'UI100(피타릭캡슐)', 'UI093(아트맥콤비젤연질캡슐)'와 만성폐쇄성폐질환·천식 치료제 'UI009(세레테롤액티비어)' 등 총 3개다.

UI100은 현재 임상 1상에서 약동학 및 생체이용률 시험을 끝내고 결과보고서(CSR)를 작성 중이다. 올 3분기 출시 예정이다. UI093과 UI009은 생동성 시험을 진행 중이거나 끝낸 상태로 올 10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해당 제품들을 통해 개량신약 매출 비중을 지난해 60% 수준에서 내년엔 70%까지 끌어올린다는 포부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20개의 개량신약 파이프라인 중 3개를 올해 신제품으로 발매할 예정"이라며 "순환기, 호흡기 치료제가 매출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세종1공장. /사진=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세종1공장. /사진=한국유나이티드제약



김나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steami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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