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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 자회사 SK오션플랜트, 아시아 넘어 글로벌 탑티어 꿈꾼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9-09 00:00

고성 해상풍력 특화 생산기지 구축
모기업과 친환경 사업 시너지 기대

▲ 지난 7월 열린 SK오션플랜트 기업설명회에서 이승철 대표이사가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향후 성장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 = SK오션플랜트

▲ 지난 7월 열린 SK오션플랜트 기업설명회에서 이승철 대표이사가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향후 성장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 = SK오션플랜트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SK에코플랜트의 자회사인 SK오션플랜트가 세계 최대 해상풍력 특화 생산기지 조성으로 글로벌 부유식 해상풍력 구조물 시장을 선점,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탑티어(Top-Tier)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SK오션플랜트는 경남 고성군 동해면 일원에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157만㎡ 규모의 신야드를 조성 중이다. 부지조성과 함께 기계설비 등 상부시설 조성에 총 1조 1530억원이 투입된다.

기존 1야드(내산일반산업단지) 52만㎡, 2야드(장좌일반산업단지) 69만㎡에 신야드까지 더하면 여의도 면적(290만㎡)에 육박하는 278만㎡에 이른다.

신야드가 완성되면 이곳에서만 약 100기의 고정식 하부구조물 또는 40기 이상의 부유식 하부구조물(Floter, 1기 당 약 4500t)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고정식, 부유식 뿐 아니라 해상변전소(OSS) 등 해상풍력 구조물 전반에 대한 생산능력을 갖추게 될 예정이다.

SK오션플랜트가 이처럼 신야드 조성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는 이유는 해상풍력이 아시아 주요국은 물론 전 세계 국가들이 마주하고 있는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 솔루션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SK오션플랜트의 주력 시장인 대만은 2035년까지 15GW의 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 계획을 갖고 있고, 한국 역시 2030년까지 14.3GW, 일본 2040년까지 45GW, 베트남은 2030년까지 7GW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한국 정부가 계획 중인 해상풍력발전 시설 보급 목표가 14.3GW라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해상풍력 분야에서만 향후 5~6년간 76조~110조원 규모의 시장이 열리는 것이다.

기존의 중대형 조선소들이 선박 건조에 최적화된 야드 배치구조를 갖고 있는 반면 SK오션플랜트의 신야드는 부유식 구조물 특화 일관생산 방식 배치와 터빈 설치 및 시운전까지 가능한 안벽도 갖추게 돼 공정상 이점은 물론 해상풍력 개발사들의 니즈도 충족할 수 있다.

모기업인 SK에코플랜트가 해상풍력 개발 사업 진행과 함께 부유체 기본설계 기술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시너지도 기대된다.

SK에코플랜트가 보유한 부유체 기본설계 기술은 부유체 구조물 인증에서 가장 권위 있는 기관인 노르웨이 선급협회 DNV의 인증을 받았다.

특히 포스코와 함께 순수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K-부유체’로 라이선스 비용을 해외에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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