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20주년 앞둔 넥슨 '던전앤파이터 IP', 대륙 평정하고 서양까지 넘본다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6-14 15:18

던파 모바일, 지난달 중국 출시 후 첫 주 매출 2000억원
던파, 약 20년간 넥슨 캐시카우…윤명진 대표, 던파 IP 총괄
‘카잔’ 등 던파 IP 기반 서구권 전략 타이틀 출시 탄력 전망

중국에서 출시 첫주만에 약 2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 사진=넥슨

중국에서 출시 첫주만에 약 2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 사진=넥슨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약 20년간 넥슨(공동대표 김정욱‧강대현)의 든든한 캐시카우 역할을 담당한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IP(지적재산권)가 텃밭인 중국을 넘어 서구권까지 영향력을 넓히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최근 던파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윤명진 네오플 대표가 던파 IP 총괄 디렉터로 복귀하면서 이 같은 계획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현재 네오플은 서구권 시장을 겨냥한 던파 IP 기반 AAA급 콘솔 게임 ‘퍼스트 버서커: 카잔’ 등을 준비 중이다.

14일 앱 시장조사업체 앱매직에 따르면 넥슨이 지난 5월 21일 중국에 출시한 던파 모바일이 출시 첫 주만에 매출 약 2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국 시장 부동의 매출 1위인 ‘왕자영요’를 꺾고 출시 후 약 3주째인 현재까지 매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는 원작 던파에 이어 모바일 시장에서도 중국 이용자들에게 IP 파워를 입증한 것이다.

던파 모바일은 원작 던파를 기반으로 개발한 액션 RPG 게임으로 지난 2022년 국내에 먼저 출시됐다. 던파 모바일은 출시와 함께 양대 앱마켓 매출 최상위권은 물론이고 그해 열린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대통령상(대상)까지 수상하며 수익성과 게임성 모든 측면에서 성공을 거뒀다. 이 게임은 현재도 앱마켓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원작 던파의 이력도 화려하다. 넥슨의 핵심 자회사 네오플에서 개발하고 넥슨이 2005년 출시한 던파는 뛰어난 타격감과 액션성, 오락실 감성의 2D 도트 벨트스크롤 형식의 게임성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당시로서는 이례적으로 출시 1시간 만에 동시접속자 수 1만명을 기록했으며, 출시 2달만에는 누적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던파는 2008년 중국에 진출해 최전성기를 맞이했다. 던파는 중국 서비스 한 달 만에 중국 매출 1위 게임에 등극했으며 같은 해 중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던파의 현재 글로벌 누적 누적 가입자 8억5000만명, 누적매출 29조4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여전히 국내는 물론 중국 등에서 슈퍼 IP로 꼽히고 있다.

원작 던파에 이어 던파 모바일로도 중국을 평정한 넥슨은 이제 던파 IP의 세계화를 본격 추진한다. 그동안 집중됐던 한국, 중국 등 아시아를 넘어 서양권까지 던파 IP의 영향력을 확장하겠다는 포부다.

던전앤파이터 IP 기반의 AAA급 콘솔 게임 '퍼스트 버서커:카잔'. / 사진=넥슨

던전앤파이터 IP 기반의 AAA급 콘솔 게임 '퍼스트 버서커:카잔'. / 사진=넥슨


특히 최근 네오플에 따르면 던파 IP를 총괄하던 이원만 데렉터가 신규 프로젝트로 이동하고 윤명진 대표가 던파 IP 관련 사업을 담당하게됐다. 윤 대표는 2008년 네오플에 입사한 후 대표까지 오른 인물이다. 2014년 던파 개발실장을 맡을 당시 던파는 중국에서 동시접속자 500만 명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하는 등 전성기를 달렸다. 또 윤 대표는 2015년 던파 글로벌 출시(한국, 중국, 일본 제외)까지 이끌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넥슨의 던파 IP 세계화 전략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네오플은 던파 IP 기반 서구권 시장을 겨냥한 PC/콘솔 타이틀 카잔과 ‘프로젝트 오버킬’ 개발이 한창이다. 이 중 카잔은 윤 대표가 직접 개발 총괄을 맡고 있다.

카잔은 넥슨과 네오플에서 처음 시도하는 AAA급 소울라이크 게임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카잔은 원작 던파의 액션 쾌감을 최대로 끌어올린 하드코어 액션 RPG로 던파 IP의 확장을 알리는 첫 작품이다. 액션을 비롯해, 그래픽, 스토리, 보스전 콘텐츠 등이 플레이 재미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넥슨은 지난달 15일부터 19일까지 카잔의 글로벌 2차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를 진행했다. 2차 테스트에 참가한 이용자들은 지난 1차 테스트때 보다 완성도에서 긍정으로 평가했다. 또 카잔이 내세운 액션성과 보스전 콘텐츠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게임업계에서는 카잔의 출시 시점을 이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로 전망하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네오플과 함께 자사 대표 IP인 던파의 세계관을 확장하고 더 다양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 이용자 테스트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카잔 등 ‘던파 유니버스(DFU)’의 프로젝트도 순조롭게 개발이 진행 중이며 아직 정확한 출시 시점은 결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삼성전자, TCL과 경쟁하면서 LCD 패널은 산다 삼성전자가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TCL CSOT 지분을 직접 보유한다. 자회사 삼성디스플레이가 보유한 지분 10.16%를 1조2718억원에 넘겨받으면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LCD 사업에서 철수한 것과 달리 삼성전자는 TV·모니터 사업을 위해 LCD 패널을 외부에서 조달하고 있다. 주요 공급업체인 CSOT와 자본적 연결고리를 확보해 협력 관계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삼성디스플레이가 보유한 TCL CSOT 지분 10.16% 전량을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거래금액은 1조2718억원(9억6037만달러)이다. 취득 목적은 '전략적 협업관계 강화'다. 이사회는 지난달 29일 해당 안건을 의결했으며 국내외 인허가 절차를 거쳐 오는 12월 2 '발등에 떨어진 호반'에 놀라 사재 370억 꺼낸 조원태…'대한항공 동맹' 넓힐까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사재 370억 원을 들여 대한항공을 보유한 지주사 한진칼 주식을 더 사들인다. 호반그룹의 최대주주 등극 가능성에 즉각 맞선 것이다.다만 조 회장 개인 지분만으로는 방어에 한계가 있는 만큼, 실제 버팀목은 대한항공과 손잡은 델타항공·일본항공(JAL) 등 '항공 우군'이다.이 가운데 조 회장 개인 지분 절반 이상이 담보로 묶여 있고 산업은행 지분의 향방도 불투명해, 내년 3월 주총에서 이 동맹이 표로 이어질지 주목된다.호반 추격에 370억 블록딜…매도인 미공개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 2일 한진칼 보통주 32만5000주를 주당 11만4000원, 총 370억5000만 원에 매입하는 내용의 3 7766억에 기내식 되찾은 대한항공, 차입금 관리 '과제' 대한항공이 6년 전 매각한 기내식·기내면세품 판매사업을 다시 품는다. 해당 사업을 운영하는 업체인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 지분을 7766억 원에 인수하면서, 이 회사가 진 차입금 약 7100억 원에 대해 3년간 자금보충 책임도 지게 됐다.이 차입금은 기존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매각에 앞서 인수금융 규모를 늘리고 2400억 원을 배당하는 과정에서 불어났다.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기내식 공급망을 되찾은 대한항공에는 늘어난 차입 부담을 관리해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6년 만에 되찾는 기내식…취득금액 7766억 확정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달 30일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 지분 8
ad
ad
ad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