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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대한통운, 국내 최초 액화수소 운송사업 전개한다

손원태 기자

tellme@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5-09 09:41

CJ대한통운(대표 신영수)은 액화수소 운송사업을 9일 본격화하기로 했다. 액화수소 운송사업은 CJ대한통운이 국내에서는 최초로 시작하며 현재 운송 가능한 유일한 물류업체다. /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대표 신영수)은 액화수소 운송사업을 9일 본격화하기로 했다. 액화수소 운송사업은 CJ대한통운이 국내에서는 최초로 시작하며 현재 운송 가능한 유일한 물류업체다. /사진=CJ대한통운

[한국금융신문 손원태 기자] CJ대한통운(대표 신영수)은 액화수소 운송사업을 9일 본격화하기로 했다. 액화수소 운송사업은 CJ대한통운이 국내에서는 최초로 시작하며 현재 운송 가능한 유일한 물류업체다.

전날 SK E&S의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 준공에 따라 액화수소 운송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는 하루 90톤, 연 3만톤의 액화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시설이다. CJ대한통운은 여기서 생산된 액화수소의 전국 운송을 맡았다.

CJ대한통운은 SK E&S의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에서 생산된 액화수소를 전용 특수 탱크트레일러에 실어 전국 각지 충전소로 운송한다. 현재 충전소는 인천 가좌 등 총 6개소로, 버스 등 수소차량들이 이곳에서 충전해 운행하게 된다. 액화수소 충전소는 향후 전국 40개소까지 확대될 예정으로, CJ대한통운은 이에 발맞춰 탱크트레일러 차량을 추가 투입한다.

액화수소는 상온에서 기체 형태로 존재하는 수소를 영하 253도의 극저온 상태로 냉각해 액체 형태로 만든 수소다. 기체수소 대비 부피가 1/800, 1회 운송량은 약 10배 수준으로 대용량 저장·운송에 유리하고, 저압에서 운송이 가능해 안전성이 높으며, 빠른 충전 속도와 짧은 충전 대기 시간 등의 강점이 있다.

CJ대한통운은 2021년부터 국내 물류분야의 새로운 영역인 액화수소 운송의 완벽한 수행을 위해 SK E&S와 긴밀히 협의해왔다. 지난해 액화수소 탱크트레일러 3대를 확보해 올해 초부터 전국 충전소의 테스트를 위한 초도물량을 운송하면서 운영역량을 축적해왔다.

CJ대한통운의 액화수소 운송사업 본격화는 수소 생태계의 핵심 에너지원을 취급하는 ‘수소물류’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 및 선점하는데 의미가 있다.

CJ대한통운은 앞서 지난해 6월 기체수소 운송사업에 진출했으며 이번 액화수소 운송사업 본격화로 기체, 액체를 망라해 수소물류 전반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또한, 액화수소 운송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규제 샌드박스 승인을 받으면서 수소물류에 대한 업계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다.

친환경 수소 모빌리티로의 전환도 가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7월 SK E&S, SK플러그하이버스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군포, 동탄, 양지 등 주요 물류센터에서 운영 중인 화물차와 지게차의 수소 동력 장비로 전환하기로 했다. 또 자회사인 한국복합물류의 전국 물류기지에 수소충전소 부지를 제공하는데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CJ대한통운은 2021년 11톤급 수소화물차 두 대를 택배화물의 운송에 투입해 수소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시작했다.

전 세계적으로 석유, 석탄과 같은 화석원료 위주의 에너지 시스템인 탄소경제에서 수소경제로의 전환이 대세가 되고 있다. 정부도 지난 2019년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통해 세계최고 수준의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냈다.

손원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tellm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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