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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이어 국민은행서도 100억원대 부당 대출 사고…금감원, 현장 검사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3-13 08:40

농협 이어 국민은행서도 100억원대 부당 대출 사고…금감원, 현장 검사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NH농협은행에 이어 KB국민은행에서도 100억원대 부당 대출 금융 사고가 발생해 금융당국이 검사에 들어갔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국민은행은 경기 안양시 소재 한 영업점에서 상가 건물에 대해 매입가가 아닌 분양가로 담보 가치를 산정해 대출을 내준 사실을 자체 감사를 통해 적발했다.

국민은행 직원 A씨는 지난해 말 대출 심사 과정에서 담보 물건 가치를 실제 할인 분양 가격 대신 최초 분양 가격 기준으로 평가했다.

담보로 잡힌 상가가 수년간 미분양 상태였기 때문에 원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에 분양이 이뤄졌지만, 담보 가치를 분양가로 산정하면서 과다 대출이 이뤄졌다.

은행의 실제 손실 금액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민은행은 이달 초 이 같은 사실을 금융감독원에 보고했다. 금감원은 지난 11일부터 해당 지점에 대한 현장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대출을 담당한 직원은 현재 업무에서 배제된 상태다. 담보물에 대한 대출 한도액을 초과하거나 담보로 할 수 없는 물건을 담보로 해 고의로 대출한 경우 업무상 배임 혐의를 받을 수 있다.

최근 주요 은행에서 대출 관련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농협은행에서도 지난 5일 109억4700만원 규모의 배임 사고가 발생했다.

농협은행은 지역 지졈 여신 업무 담당 직원이 2019년 3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부동산 관련 담보대출을 내주는 과정에서 배임 행위를 한 정황을 자체 감사에서 적발했다.

농협은행은 해당 직원을 형사 고발했고 현재 금감원 검사가 진행 중이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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