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NH농협지주·은행·증권 검사…배임사고·지배구조 조준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 사진= 한국금융신문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금융감독원이 NH농협금융지주와 계열인 NH농협은행, NH투자증권에 대한 검사에 돌입했다.

7일 당국,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날 농협금융지주, 농협은행에 대한 수시검사를 시작했다.

NH투자증권에 대한 정기검사도 8일부터 착수한다.

앞서 지난 5일 농협은행은 2019년 3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업무상 배임으로 109억4700만원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금감원은 은행 금융사고와 관련 검사 범위를 지주까지 넓힌다. 농협금융지주 지분을 100% 가진 단일주주로서 농협중앙회의 역할도 살핀다.

배임사고 관련 내부통제뿐만 아니라 지배구조 부문까지 점검한다.

금감원은 NH투자증권에 대한 정기검사도 실시한다. 전반적인 경영 상황과 리스크를 진단한다.

특히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정영채

정영채기사 모아보기 NH투자증권 대표 후임 CEO(최고경영자) 인선 절차와 관련해서, 금융지주, 중앙회 차원 지배구조 등에 대해 들여다볼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해외 부동산 리스크, IPO(기업공개) 과정 밸류에이션 산정 등도 대상으로 지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