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금융지주 실적 좌우하는 보험사…작년 KB손보+KB라이프 순익 1조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2-19 00:00

KB손보 7529억원 KB라이프 2562억원 이익 견인
부동산PF·금리 여파 카드·캐피탈·증권 부진 상쇄

금융지주 실적 좌우하는 보험사…작년 KB손보+KB라이프 순익 1조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부동산PF 부실, 금리 영향으로 증권, 카드, 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들이 고전을 면치 못한 가운데, 보험사는 이익이 급증하면서 비은행 순익을 견인하고 있다.

18일 금융권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 작년 순익은 7529억원으로 비은행 계열사 중 순익 1위를 기록했다.

KB손해보험, KB라이프생명 이익 모두 합해 1조원이 넘는다는 점도 이례적이다.

보험사 2개를 인수한 KB금융지주에서 KB손해보험이 순익을 '하드캐리' 하면서 보험사가 금융지주 수익성 키(Key)로 부상하고 있다.

보험 M&A로 빛 본 KB금융지주 리딩

KB손해보험, KB라이프생명 작년 이익은 모두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KB손해보험은 순익은 전년동기대비 35.1% 증가한 7529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영업에 드라이브를 걸어 CSM이 증가했으며 투자손익도 개선된 점이 주효했다.

푸르덴셜생명 인수 후 작년 1월 KB생명과 합병해 새로 출범한 KB라이프생명도 비은행 계열사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KB라이프생명 작년 순익은 256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ICS비율은 308%로 높은 수준이다.

이번 KB금융지주 리딩금융그룹 1위 차지에도 KB손해보험, KB라이프생명이 효자 역할을 했다.

신한금융지주 비은행 전 계열사 순익은 1조6543억원인 반면, KB금융지주는 KB부동산신탁, KB저축은행과 KB인베스트먼트, KB데이터시스템을 제외한 계열사 순익을 합하면 1조9978억원이다.

이 중 KB손보, KB라이프생명 작년 순익을 모두 합하면 1조91억원으로 작년 적자가 난 KB부동산신탁, KB저축은행과 KB인베스트먼트, KB데이터시스템을 제외한 비은행 계열사 순익에서 50.5%를 차지한다.

특히 이번 보험 계열사 순익은 KB증권, KB국민카드, KB캐피탈 등 다른 비은행 계열사 부진을 상쇄하기도 했다.

KB손해보험, KB라이프생명가 효자 계열사가 되면서 KB금융지주 보험사 M&A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KB손해보험은 LIG손해보험이 전신이다. KB생명은 푸르덴셜생명 인수 전 KB금융지주 생보사인 KB생명은 중소형 생보사로 방카슈랑스 비중이 높아 이익이 크지 않은 상황이었다.

IFRS17 도입 효과로 이익이 증가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KB손해보험, KB라이프생명은 IFRS17에 맞춰 CSM을 올리는 전략으로 순익을 끌어올렸다. KB손해보험은 작년 GA채널에 드라이브를 걸고 상품 경쟁력 제고에도 나섰다. 작년 말에는 손보사 중 GA 부문 실적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KB라이프생명도 단기납 종신보험을 상반기까지 드라이브를 걸고 연금보험을 단기납 종신처럼 장기유지보너스로 혜택을 늘리며 인기몰이를 했다.

라이프 오렌지 합병 후 성장 가도

신한라이프도 신한금융지주 오렌지라이프 M&A 이후로 농협생명을 제치고 자산 규모 4위 보험사로 안착했다.

작년 신한금융지주 내에서는 신한카드에 이어 순익 2위를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5.1% 증가하며 꾸준히 4000억원 이상 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GA채널 강화 전략, 보장성 중심 턴어라운드 등으로 실적을 끌어올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교보생명을 제치고 '빅3'가 됐다는 말이 나오기도 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신한라이프가 시장에서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생보 빅3가 아닌 신한라이프까지 생보업계도 생보 빅4로 재편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하나생명은 이익이 줄었으나 하나금융지주 내 비은행 계열사가 모두 부진을 면치 못하며 오히려 순익을 견인하는 계열사로 부상했다.

보험 계열사가 없는 우리금융지주는 비은행 부문에서 밀리면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하나금융지주, BNK금융지주는 비은행 강화 전략으로 보험사를 낙점한 상태다.

BNK금융지주도 BNP파리바카디프생명, MG손해보험 우회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도 비은행 계열사 강화 일환으로 보험사 M&A를 모색하고 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성대규 동양생명 대표, 장기납 종신보험 중심 판매…매출은 하락·유지율·CSM은 증가 [2026 금융사 1분기 실적] 성대규 동양생명 대표가 장기납 종신보험 중심 판매 전략을 취하면서 동양생명 매출은 하락했다. 매출은 하락했지만 수익성과 유지율 제고 등 효율성을 높이면서 CSM과 유지율은 개선됐다.1일 동양생명 2026년 1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동양생명 1분기 신계약 APE는 139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5% 감소했다. 이 중 보장성 APE는 118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5.3% 감소했다.그동안 건강보험 중심으로 진행했던 판매 전략을 건강보험은 디마케팅을, 종신보험은 강화한 전략으로 선회한 영향이다.외형 성장에서 내실 성장으로…수익성·유지율 개선매출 감소는 성대규 동양생명 대표는 취임 후 외형 성장에서 내실 중심 전략으로 체질개선을 진 2 남궁원 하나생명 대표, 금리 상승 여파 투자손익 감소…매출·보험손익은 성장세 지속 [금융사 2026 1분기 실적] 남궁원 하나생명 대표가 꾸준한 수입보험료 유입을 통해 보험손익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금리 상승으로 인한 채권 부분 손실로 투자손익은 감소했다. 하나생명은 올해 ‘하나더넥스트’ 그룹 시니어 특화 브랜드 신사업을 통해 요양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30일 하나금융지주 2026년 1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금융지주 연결 기준 하나생명 1분기 순익은 79억원을 기록했으며, 하나생명 별도 기준 1분기 순익은 6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121억원)대비 61억원 감소했다.지주 연결 기준과 하나생명 별도 순익 차이는 내집연금 상품의 회계처리 변경에 따른 수익 인식 시점을 다르게 잡아서다.하나생명 관계자는 “하나생명은 2025년도 시 3 송춘수 농협손보 대표, 산불 기저효과·신계약 확대에 순익 2배 증가 [금융사 2026 1분기 실적] 송춘수 NH농협손해보험 대표가 자연재해 감소에 따른 손해율 안정과 신계약 확대 효과를 기반으로 순익이 전년동기대비 2배 가량 증가했다. 정책보험 비중이 높은 구조적 한계 속에서도 장기보험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며 실적 안정성을 높였다.27일 농협금융지주 경영실적 발표에 따르면, 농협손해보험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39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5.5% 증가한 수준이다. 이는 농업지원사업비 부담 후 당기순이익으로 유효세율 26.4%를 감안해 환산한 수치다.농협손보 관계자는 “전년도 영남권 산불 영향에 따른 기저효과와 신계약 확대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장기보험 확대·포트폴리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그래픽 뉴스] “AI가 소프트웨어를 무너뜨린다? 사스포칼립스의 진실”

FT도서

더보기
ad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