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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수 신한저축은행 대표, 일회성 요인 제외하면 수익·건전성 예년과 비슷 [금융사 2023 실적]

신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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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4-02-15 18:02 최종수정 : 2024-02-15 18:14

작년 순이익 299억·전년 比 22% 감소
채권 매각이익·이자수익 등 감소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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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수 신한저축은행 대표

▲이희수 신한저축은행 대표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신한저축은행(대표이사 이희수)이 지난해 비이자이익이 감소하고 조달 비용이 증가하며 전년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다만 이는 채권 매각 이익 등 일회성 요인이 줄어든 영향으로 전체적인 수익성과 건전성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신한금융그룹이 지난 8일 발표한 2023년 연간 실적에 따르면, 신한캐피탈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384억원) 대비 22% 감소한 29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에 발생한 일회성 이익에 대한 기저효과로 볼 수 있다. 당시 거액 기업 부실 여신이 담보 매각으로 전액 상환되면서 매각 이익이 생겼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조달비용 증가로 이자수익이 전년 대비 67억원 감소하고, 수수료 수익 등 비이자 수익이 전년 대비 26억원 줄어든 것도 한몫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516억원) 대비 23.64% 감소한 394억원을 기록했다. 이자이익은 1546억원으로 전년(1612억원) 대비 4.09% 감소했다.

대손충당금은 1년 새(1012억원) 16.50% 증가한 1179억원을 기록했는데, 다른 저축은행 대비 상대적으로 적립률이 크게 늘지 않았다. 신한저축은행 관계자는 "매각 등 상각 효과 고려 시 560억원의 충당금 비용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천상영 신한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충당금 적립비율은 선순위 비중과 개별 사업장에 따라 다르다"며 "마지막까지 보수적인 기준에서 충당금을 쌓았다"고 말했다.

신한저축은행 2022년 및 2023년 연간 대출잔액 현황. /표=신혜주 기자

신한저축은행 2022년 및 2023년 연간 대출잔액 현황. /표=신혜주 기자


총 대출금잔액은 2조8076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잔액은 전년(2690억원) 대비 9.37% 늘어난 2942억원을 기록했다. 브릿지론 잔액은 전년(1781억원) 대비 80.52% 증가한 3215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 지표는 다소 악화됐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2022년 1.29%에서 지난해 0.96%로 0.33%P 하락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는 13.74%에서 8.89%로 4.85%P 떨어졌다.

같은 기간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3.78%에서 4.38%로 0.60%P 상승했으며, NPL커버리지비율은 143.90%에서 92.80%로 50.10%P 하락했다. NPL커버리지비율은 잠재적인 부실채권에 대처할 수 있는 손실 흡수 능력을 의미하는데 높을수록 좋다.

연체율은 2.92%에서 3.85%로 0.01%P 올랐다. 부동산 PF와 브릿지론의 합산 연체율은 5.87%를 기록했다.

신한저축은행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년 수준의 대출자산을 유지했다"며 "지속적인 리스크 관리로 업권 평균을 하회하는 건전성 지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리스크 관리에 더욱 중점을 두고 안정적인 성장에 주력하도록 하며 서민금융기관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신한저축은행 2023년 연간 실적 현황. /표=신혜주 기자

신한저축은행 2023년 연간 실적 현황. /표=신혜주 기자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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