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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캐피탈, 중고차·투자금융 성장 바탕 총영업익 15%↑ [금융사 2023 실적]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2-08 15:47 최종수정 : 2024-02-08 16:20

KB캐피탈 2023 당기순이익 1865억원…전년 比 14.1%↓

빈중일 KB캐피탈 대표이사./ 사진 = KB캐피탈

빈중일 KB캐피탈 대표이사./ 사진 = KB캐피탈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KB캐피탈(대표이사 빈중일)이 중고차·신용대출·투자금융 부문의 고른 성장에도 불구하고 충당금 확대 영향으로 2023년 역성장했다.

8일 KB금융그룹이 발표한 ‘2023년 경영실적’에 따르면 KB캐피탈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2171억원) 대비 14.1% 감소한 1865억원을 기록했다.

KB캐피탈은 2023년 중고차/신용대출 성장 통한 이자이익 개선, 임대상품 및 투자금융 비이자수익 증대를 바탕으로 총영업이익이 전년 동기(5747억원) 대비 14.9% 늘어난 6608억원을 기록했다.

순수 영업력을 나타내는 충당금 적립전 이익도 2022년(4159억원) 보다 20.8% 늘어난 5026억원을 나타냈다. 이처럼 수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KB캐피탈의 2023년 순익이 하락한 이유는 충당금 확대 때문이다.

KB캐피탈의 2023년 충당금 전입액은 전년 동기(1249억원) 보다 114.4%나 늘어난 2678억원을 나타냈다. KB캐피탈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부동산 pf/브릿지론 등 일회성, 선제적 충당금 추가 적립에 따라 충당금 전입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대손충당금은 회수가 힘들 것으로 예상되는 대출채권에 대비해 미리 쌓아두는 돈을 말한다. 비용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지며 통상 대손충당금이 많아지면 대출채권에 대한 리스크가 커졌을 가능성이 높다.

충당금 확대로 인한 순익 하락에 수익성 지표도 떨어졌다. 기업의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했는가를 나타내는 ROA는 전년(1.44%) 대비 0.27%p 하락한 1.17%를 기록했다. 기업의 자기자본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가를 보여주는 ROE 역시 전년 동기(10.85%) 대비 2.28%p 하락한 8.57%를 기록했다.

KB캐피탈 관계자는 “2024년은 경제시장 침체 속 리스크관리 강화 및 비즈니스 경쟁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 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리테일 금융은 안정성과 건전성을 중심으로, 기업 및 투자금융은 건전성과 더불어 수익성을 고려해 내실 있는 균형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며 “특히, 금융계열 캐피탈사의 강점을 활용해 그룹간 시너지 극대화 및 신성장 동력인 기업금융 자산 비중을 중장기 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등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B캐피탈 2022-2023년 실적 현황./ 표 = 홍지인 기자

KB캐피탈 2022-2023년 실적 현황./ 표 = 홍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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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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