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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삼각지·녹사평역 지하 숲길 개방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1-04 08:49

용산구 삼각지·녹사평역 지하 서울 아래숲길./사진제공=용산구

용산구 삼각지·녹사평역 지하 서울 아래숲길./사진제공=용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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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삼각지역과 녹사평역 2곳에 서울 아래숲길 조성을 완료하고 오는 5일 이를 일반에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아래숲길은 지하철 등 지하 유휴공간에 녹색 공간을 조성해 실내 공기질을 개선하고 도심 속 쉼터를 제공한다.

구는 하루 평균 각각 2만5000여명, 1만여명이 오가는 삼각지역과 녹사평역에 총 540㎡를 확보하고 관목·초화 등 6557주를 심었다. 이는 숲길 약 110m에 해당한다.

삼각지역에는 전쟁기념관 등으로 나가는 11·12번 출구 쪽과 용리단길·국방부 등과 이어지는 13·14번 출구 통로 등에 녹색 공간 340㎡을 마련했다. 출구 통로에는 벽면녹화 만들고 바닥화분을 배치했다. 특히 11·12번 방향에는 스테인리스 거울도 설치해 개방감을 높였다.

녹사평역 아래숲길은 개찰구가 위치한 지하4층에 200㎡ 규모로 설치해 전철을 이용하는 모든 이용객에게 녹색 휴식을 제공한다. 식물은 벽면과 기둥에 심고 바닥에는 디자인 화분을 놓았다.

이번에 조성한 삼각지·녹사평역 아래숲길은 지하공간과 역사라는 내부공간 특성을 고려해 ▲안전성 ▲경관성 ▲유지관리성 ▲쾌적성을 갖췄다. 구조물 전도·낙하 방지 방안과 이용객 동선을 살폈고 기존 건물과 어우러지게 계획했다. 지하 생육조건에 맞는 식물과 벌레발생·오염 최소화 방안 등으로 꾸렸다.

구는 이번 서울 아래숲길 조성을 기반으로 향후 삼각지~녹사평역 가로변 녹지조성, 전쟁기념관 옥상녹화 등을 통해 지역 내 주요 거점 녹지축을 연결하고 주민 생활밀착형 도시숲 제공에 기여할 방침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지하공간이라는 삭막한 이미지가 서울 아래숲길 조성으로 산뜻하고 쾌적하게 바뀌었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일상에서 직·간접적으로 숲을 느낄 수 있는 공간 마련에 꾸준히 힘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2022년 사업비 5억원(시비)를 확보하고 지난해 3~5월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시민 의견도 수렴했다. 역사에 조성하는 사업인 만큼 서울교통공사와 유기적으로 협의하고 지난해 9월 서울시 설계심의를 거쳐 공사를 진행해왔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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