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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동력 가능” 대우·호반·DL건설, 톡톡 튀는 소통문화 '눈길'

주현태 기자

gun1313@

기사입력 : 2023-11-1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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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주 회장과 백정완 사장이 신입사원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 정원주 회장과 백정완 사장이 신입사원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건설업 근로자의 고령 비중이 전체 산업 대비 빠른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반면 90년대생부터 00년생까지, 소위 ‘MZ세대’로 불리는 2030세대가 사회에 뛰어들고 있다.

이에 건설사들도 젊은 세대의 가치관에 부합하고, 소통하는 조직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펼치고 았다. CEO들이 직접 신입사원들과 소통하는 자리, 지방에 사무공간을 마련하고 업무·관광·체험 등의 활동도 진행하는 등 세대변화에 발맞추기 위한 프로그램들이 변화가 가시화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경영진이 직접 신입사원들과의 소통의 장을 만들어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있다.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지난 7월 신입사원 교육 과정의 일환으로 ‘신입사원과 함께 하는 한마음의 장’ 행사고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정원주 회장은 “4차 산업혁명, 미래먹거리 등 신사업이 화두로 등장하지만, 결국 신사업 또한 건설이 선행되기 때문에 여러분의 업무는 아주 중요한 분야이고, 회사의 미래 역시 여러분의 손에 달렸다”며 “신입사원 여러분들이 현업에 배치되면 서두르지 않는 차분한 자세로 업무에 임하고 언제나 자기 자신에게 표창을 줄 수 있는 뿌듯한 일을 했으면 한다”고 덕담을 남겼다.

호반건설, 상반기 워케이션 진행 모습./사진제공=호반건설

호반건설, 상반기 워케이션 진행 모습./사진제공=호반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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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의 경우 일과 휴가를 동시에 즐기는 워케이션을 도입해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호반건설은 충청권 휴양시설과 리솜 리조트에서 하반기 워케이션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일정기간 휴양지에서 근무하는 것을 말한다. 도심지의 사무실을 벗어나 바다와 숲 등 휴양지에서 일하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팀워크와 업무 성과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기업문화다. 호반건설은 상반기에 시범 도입했고, 하반기에 확대 진행하고 있다.

호반건설의 각 부서들은 11월 말까지 충남 보령, 태안, 예산, 부여, 충북 제천 중 한 곳을 정해 마련된 사무공간에서 업무하고, 지자체와 연계된 관광 및 체험 활동도 진행한다. 이번 하반기 워케이션에는 총 26개 팀이 참여하는데, 교통비, 식비, 숙박비용 등 워케이션에 소요되는 비용은 전액 회사에서 부담한다.

호반건설은 ▲리버스 멘토링 ▲권역별 간담회 ▲호감 런치데이 등 임직원 간 소통 강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리버스 멘토링은 선배가 후배를 가르치는 기존 멘토링의 반대 개념으로 주임급 직원이 부서장에게 젊은 감각, 가치관, 문화 등을 공유하며 세대 간 격차를 해소하는 활동이다. 또한 호반건설은 전국 현장에 있는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근무제도 개선을 위해 권역별 간담회도 진행하고 있으며, 대표이사와의 식사를 통해 회사의 비전과 가치관을 공유하는 호감 런치데이도 진행하고 있다.

DL건설 MZ세대 임직원들이 주니어 보드 활동 모습./사진제공=DL건설

DL건설 MZ세대 임직원들이 주니어 보드 활동 모습./사진제공=DL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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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건설은 주니어보드를 운영하며 젊은 세대의 감각을 경영에 반영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주니어보드 활동을 통해 나온 의견들은 실제로 경영과 업무에 적용해 직원들의 높은 호응을 얻으며 유연한 조직문화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이들은 업무 방식·업무 환경·소통 방식 등의 개선을 주제로 매월 1회 미팅을 실시하며 아이디어 등을 발굴한다. 이후 도출된 실행 방안을 유관부서와 협의해 최종 결정하고, 해당 안건을 경영진에 공유해 전사 적용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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