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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상반기 연봉킹에 ‘부동산’ 대신 ‘채권’ 올랐다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8-21 17:31

상반기 보수 상위 5인 모두 채권 운용 부문
PF 리스크에 보수적 대응…S&T 역량은 강화

올해 상반기 하이투자증권(대표 홍원식)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5인 모두 세일즈앤트레이딩(S&T) 담당 임직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 = 하이투자증권

올해 상반기 하이투자증권(대표 홍원식)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5인 모두 세일즈앤트레이딩(S&T) 담당 임직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 = 하이투자증권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올해 상반기 하이투자증권(대표 홍원식닫기홍원식기사 모아보기)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5인 모두 세일즈앤트레이딩(S&T) 담당 임직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 수익의 86.3%를 차지했던 기업금융(IB)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비중을 낮추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영향이다.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닫기이복현기사 모아보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하이투자증권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인물은 김우형 FI(Fixed Income) 운용부장으로 13억1000만원을 수령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개선된 채권 운용 실적에 대한 성과급이 올 상반기에 지급됐다.

다른 2~4위도 모두 채권 운용 부문에서 배출됐다. KB증권(대표 박정림닫기박정림기사 모아보기, 김성현닫기김성현기사 모아보기) 채권영업팀 이사를 거쳐 하이투자증권에 합류한 박춘식 채권2본부장은 12억3500만원의 보수를 받았고 남재용 채권1본부장은 10억9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부터 하이투자증권과 함께하고 있는 남 본부장은 NH투자증권(대표 정영채닫기정영채기사 모아보기) 채권운용부 부장, 채권·외환·상품(FICC) 본부장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상반기 연봉 상위권 4·5위는 ▲신동훈 채권운용부 차장(9억800만원) ▲송병수 채권운용부장(8억4600만원)이 기록했다.

지난해까지는 프로젝트금융·부동산금융을 담당한 ▲김진영 투자금융총괄(연봉 65억6700만원) ▲오재용 프로젝트금융본부장(34억6200만원) ▲박인준 프로젝트금융부문장(26억600만원) ▲김준호 투자금융본부장(19억6100만원) ▲박정근 부동산금융본부장(16억8100만원)이 보수 지급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KTB투자증권(현 다올투자증권, 대표 황준호) 프로젝트금융본부 부사장을 거쳐 하이투자증권에 합류한 김 사장은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연봉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다만 지난해부터 지속된 부동산 시장의 침체와 PF 관련 리스크 관리에 보수적으로 임하면서 1위 자리를 내줬다. 또한 그간 IB·PF 중심이던 수익구조에서 벗어나 S&T 부문의 역량을 강화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자기자본 대비 PF 익스포저(위험노출액) 비중이 높은 하이투자증권은 지난해 4분기 1120억원의 PF 관련 충당금을 적립했으며 올해 1·2분기에도 각각 309억원, 125억원을 추가로 적립했다. 2분기 말 기준 자기자본 대비 PF 익스포저 비중은 81.5%로 지난해 3분기(95.4%), 4분기(93.3%), 올해 1분기(85.2%) 등 꾸준히 줄어들었다.

또한 수익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집중한 결과 지난해 전체 수익의 86.3%를 차지했던 IB·PF 사업의 비중은 40%대로 낮아졌다. 영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연간 영업수익에서 20.8% 비중을 차지한 위탁매매는 올해 상반기 22.2%로 올렸고 지난해 18.1%에 불과했던 자기매매는 67.3%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하이투자증권의 채권 운용 규모가 커지면서 담당 임원의 성과급도 늘어났을 수 있지만, 연봉 상위권 순위 변동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보긴 어렵다”면서 “PF 담당 임원의 성과급이 유보되기도 했고 지난해 실적으로 발생한 금액과 이연된 성과급이 지급된 영향이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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