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롯데쇼핑, 2분기 영업익 전년比 31%↓…마트·슈퍼 웃고 백화점은...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8-10 17:37 최종수정 : 2023-08-11 08:15

마트·슈퍼, 상품 통합소싱 성과 나타나며 영업이익 크게 개선
백화점, 소비심리 둔화로 매출 전년 수준, 하반기부터 안정화 예상

롯데쇼핑이 고물가 영향으로 올 2분기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사진제공=롯데쇼핑

롯데쇼핑이 고물가 영향으로 올 2분기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사진제공=롯데쇼핑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롯데쇼핑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6220억원으로 7%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179억원으로 156% 늘었다.

상반기 기준으로 영업이익은 16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5% 증가했고, 매출액은 6% 가량 줄어든 7조184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740억원으로 52% 증가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말부터 진행하고 있는 롯데마트와 슈퍼의 통합 소싱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며 마트와 슈퍼의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커머스는 버티컬 서비스 안정화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크게 증가했고, 하이마트도 수익성 개선 노력으로 영업이익을 크게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백화점과 컬처웍스는 전기, 가스 등 공공요금 인상을 포함한 물가 상승에 따라 판관비가 증가하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백화점 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은 6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37% 줄었고, 매출액은 0.8% 감소한 8220억원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소비심리 둔화 속에서 식품과 패션 상품군 매출이 소폭 증가했지만 가전 교체 수요 감소에 따라 생활가전 상품군 매출이 줄어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롯데쇼핑은 “하반기에는 지난 7월 말 베트남에 프리 오픈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트 부문의 2분기 매출액은 1조422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 줄었고, 영업 손실은 3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슈퍼는 매출이 2%가량 줄어든 3250억원,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특히 롯데슈퍼는 지난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마트는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00% 이상 증가했다. 국내와 해외 사업에서 모두 큰 폭의 개선을 이뤄냈다.

이 회사는 “고물가에 따른 소비 둔화 영향으로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지난해 말부터 진행하고 있는 마트와 슈퍼의 상품 통합소싱 효과가 본격적인 성과로 나타나며 양사 모두 식품 상품군 중심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마트와 슈퍼의 소싱조직통합을 통한 매출원가 개선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손익 개선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커머스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42% 증가한 360억원, 영업손실은 21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부터 적자 폭을 축소해나가고 있는 가운데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을 280억원 개선했다. 뷰티, 명품, 패션 버티컬 서비스가 안정화되고, 지난 4월 선보인 아동 버티컬 서비스 ‘온앤더키즈’가 좋은 실적은 거둔 것이 주효했다. 또 정보기술(IT) 업무 효율화, 고객만족(CS) 대응 시스템 고도화 등을 통해 판관비를 절감한 것도 영업이익 개선 효과로 나타났다. 추후 버티컬 서비스를 고도화해 플랫폼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하이마트 매출은 6797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78억원으로 약 3016% 증가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가전 업황 부진으로 매출은 줄었지만, 재고 건전화, 점포 경쟁력 강화, 물류 효율화, 서비스 확대 등 사업 전 분야에 걸쳐 체질 개선에 주력한 것이 주효했다.

홈쇼핑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같은 기간 15% 감소한 2310억원, 영업이익은 93% 줄어든 20억원을 기록했다. TV 시청 인구의 감소 등으로 홈쇼핑 업황 자체가 부진한 데다, 새벽 방송을 중단한 영향이 컸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컬처웍스는 2분기 매출이 1270억으로 5%가량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0% 줄어든 2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관객이 소폭 감소했으나, 광고 등 부대 매출이 증가하면서 매출이 늘었다. 반면 공공요금 인상, 시간제 근로자 인원 증가 등 판관비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김원재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2분기 실적에 고물가 추세 심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영향이 반영됐으나, 마트, 슈퍼 등 사업부의 개선 노력으로 수익성 개선 추이가 이어지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7월 말 프리 오픈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국내 사업에서 지속적인 내실 다지기를 통한 실적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배달앱 수수료, 얼마가 적정한가…상한제 놓고 엇갈린 셈법 배달앱 수수료를 둘러싼 갈등이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입점업체의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수수료에 법정 상한을 두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일률적인 가격 규제가 또 다른 비용으로 전가될 수 있다는 우려도 맞선다. 중개수수료뿐 아니라 광고비와 배달비 등 성격이 다른 비용을 어디까지 규제 대상으로 볼 것인지도 쟁점이다.30일 정보통신정책학회와 한국경쟁법학회는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플랫폼 수수료 규제의 쟁점: 타당성과 효과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공동세미나를 열고 플랫폼 수수료 규제의 효과와 부작용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최근 플랫폼 수수료 논쟁의 중심에는 배달앱이 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이 2 삼립, 글로벌 키운다…"2030년 매출 2.1조·영업익 1700억 목표" 삼립이 수익성 개선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앞세워 중장기 성장 전략을 본격화한다. 현재 750억 원 수준인 글로벌 매출을 2030년까지 5000억 원으로 확대하고, 같은 기간 별도 기준 영업이익을 1700억 원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삼립은 지난 29일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중장기 경영 전략을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4월 취임한 정인호 각자대표가 직접 경영 목표와 사업 전략을 설명했다.삼립은 2030년 별도 기준 매출 2조1107억 원, 영업이익 1700억 원, 영업이익률 8%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단순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 개선에 무게를 둔 것이 특징이다. 삼립은 향후 18개월을 수익 3 SSG닷컴, ‘2시간 배송’ 확대 본격화…연내 55곳 확대 SSG닷컴이 이마트 점포를 활용한 ‘2시간 배송’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넓힌다. 지난 7월 수도권 2개 점포에서 시작한 서비스를 10월 전국 33곳으로 확대하고, 연말까지 55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기존 예약배송에 2시간 배송과 퀵커머스를 더해 온라인 장보기 배송 선택지를 넓히는 모습이다.30일 SSG닷컴에 따르면 ‘2시간 배송’ 운영 점포를 10월 중 강원·충청·전라·경상권 등을 포함한 전국 33곳으로 확대한다.‘2시간 배송’은 이마트 점포에서 판매하는 상품 대부분을 주문 후 2시간 이내 배송하는 서비스다. 대용량 상품도 주문할 수 있으며 오후 8시까지 주문하면 당일 배송받을 수 있다.서비스 대상 권역의 고객이 SSG닷컴 앱에 접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