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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매출 기여 거래액 10조원 육박…분기 적자는 지속 [금융사 2023 상반기 실적]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8-01 15:32

MAU 2400만 돌파·가맹점 219만 확보
사용자 중심 대출 중개 서비스 구축
자회사 연계 금융 플랫폼사 입지 공고히

카카오판교아지트 내 카카오페이 신사옥. /사진제공=카카오페이

카카오판교아지트 내 카카오페이 신사옥. /사진제공=카카오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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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카카오페이(대표 신원근닫기신원근기사 모아보기)가 해외결제와 오프라인결제를 확대하면서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이 분기 10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지난 2분기에 월간 사용자 수(MAU)가 2400만명으로 처음으로 돌파했으나 분기 당기순손실 62억원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자회사 성과가 개선되면서 실적이 보다 개선될 전망이다.

카카오페이는 2분기 거래액이 34조17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으며 연결 매출은 11% 증가한 148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도 20% 가까이 성장해 이번 분기 9조9330억원을 기록해 분기 10조원 달성을 목전에 뒀다.

지난 1분기에 이어 서비스 전 영역의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결제 18%, 금융 23%, 송금 등 기타 서비스가 17% 성장했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수혜 업종을 공략한 전략에 힘입어 해외결제와 오프라인결제 거래액이 가파르게 상승하며 결제 거래액 구성의 다각화가 진행되고 있다.

매출에 있어서도 해외결제와 오프라인결제가 실적을 견인하며 견실한 성장이 이어졌다. 해외결제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90% 이상 늘어나 결제 서비스 내 매출 비중이 분기 첫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여행, 숙박, 면세쇼핑 등 코로나 회복 업종 결제액 증가와 해외결제처 확대 등으로 해외결제 매출 증가는 이어질 전망이다.

사용자와 가맹점 지표도 순조롭게 늘어났다. 지난 1분기에 누적 가입자 4000만명을 넘어선 이후 2분기에는 월간 사용자 수(MAU)가 처음으로 24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6월말 월간 사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2425만명으로 집계됐다. 사용자 1명당 거래 건수는 4% 늘어난 104건이었으며 결제 사업의 주요 인프라인 국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은 32% 증가하며 219만개까지 확대됐다.
카카오페이의 2023년 2분기 주요 수익성 지표. /자료제공=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의 2023년 2분기 주요 수익성 지표. /자료제공=카카오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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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증권의 예탁금 이자 프로모션과 주식 거래량 증가 등에 힘입어 카카오페이머니 충전 잔고 역시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카카오페이머니 잔고를 보유한 사용자와 평균 잔액 수준이 증가하면서 머니 기반의 카카오페이 사용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페이의 지난 2분기 매출은 148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했으며 전분기 대비 5.2% 증가했다. 지난 2분기에는 결제 부문의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전체 결제 매출액은 15.3% 증가했으며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이 면세점, 백화점 등 건당 결제 금액이 큰 가맹점에서 소비하는 거래가 늘어나면서 해외결제 매출이 90.2% 늘었다.

금융 서비스는 대출중개, MTS 거래대금 모두 크게 증가하면서 금융 플랫폼으로서 역량을 입증했다. 금융 서비스 부분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급증했으며 대출 중개 서비스의 경우 전월세대출, 주택담보대출, 오토론, 대환대출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상품 다각화를 통해 사용자 중심 대출 중개 서비스를 구축했다. 카카오페이는 역대 최대 대출 거래액을 기록했으며 금융 서비스 부문 매출의 전분기 대비 12.3% 증가를 견인했다.
지난 2분기 영업비용은 16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으며 전분기 대비 4.5% 증가했다. 결제 서비스 매출 확대로 인한 지급수수료 증가가 큰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른 2분기 연결 기준의 영업손실은 126억원, 당기순손실은 62억원을 기록했으며 EBITDA는 -47억원으로 나타났다.

하반기에는 카카오페이증권과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등 자회사 성과가 개선되며 연결 실적에도 보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13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 7.4%를 기록하며 별도 기준 흑자를 이어갔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2분기 증권, 보험 자회사들이 역량을 입증하면서 카카오페이 중심의 금융 생태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의 예탁 자산은 지난달 말 약 2조원까지 늘어났고 MTS의 유저 활동성은 지난해 4분기 대비 2.4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 주식 거래액은 더 크게 늘어나 2.7배 수준의 성장을 보였다. 최근 카카오톡 내 주식 주문 기능을 탑재하고 전문 주식 투자자들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주문 화면 구조 개편이 이루어지면서 하반기에는 더욱 빠른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해외여행보험은 출시 50여 일 만에 가입자 수 기준으로 해당 상품의 업계 상위권 실적에 진입했다. 지난달 3주 차에는 일 평균 약 1800여 명이 가입하며 금융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고 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하반기에도 사용자 스스로 설계하는 보험, 무사고 시 보험료를 돌려받는 보험, 모이면 할인되는 보험 등 카카오페이손해보험만의 차별화된 특징들을 가진 보험을 출시해 해외여행보험의 인기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는 성과를 보이고 있는 금융 자회사와 연계를 통해 전 국민의 생활 금융 플랫폼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간다는 전략이다. 카카오페이는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마이데이터 신규 가입자 수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카카오페이의 여러 서비스 간 연계성을 강화하며 결제와 대출에 이은 단단한 매출 기여 서비스들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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