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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 전환 성공’ CJ CGV, 하반기에도 개선 흐름 이어갈 수 있을까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7-21 17:00

CJ CGV가 지난 10일 CGV영등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ScreenX PLF(Premium Large Format)'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CJ CGV가 지난 10일 CGV영등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ScreenX PLF(Premium Large Format)'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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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코로나19 이후 실적 하락을 면치 못하던 CJ CGV가 3년 6개월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 여름을 시작으로 하반기까지 다수의 영화 대작 개봉을 앞두고 있는만큼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 CGV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8% 늘어난 7953억원, 영업이익은 1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28억원 증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1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손실 162억원에서 흑자 전환했고, 같은 기간 매출액도 4017억원을 26.1% 증가했다.

CJ CGV 관계자는 “국내와 중국 등 주요 국가의 관객 회복이 완연한 성장세를 이끌었고 전 세계적인 특별관 열풍에 따른 CJ 포디플렉스 성장세도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며 “극장을 포함한 일상의 정상화로 광고사업도 빠르게 회복하며 흑자 달성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영화 관객 회복에 상반기 실적 '방긋'

리오프닝으로 영화관이 다시 회복세다. 30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 모습. /사진=나선혜 기자

리오프닝으로 영화관이 다시 회복세다. 30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 모습. /사진=나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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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전세계적으로 영화관 관객이 상승하며 국가별 회복세가 뚜렷하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먼저 한국 매출은 1,96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62.5% 대폭 상승한 93억원을 기록했다. 전작에 이어 1천만 관객을 돌파한 ‘범죄도시3’와 시리즈 최고 관객 기록을 세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등의 흥행에 힘입어 극장 관객이 늘었고 매점 매출도 상승했다. 또한, 광고사업 매출까지 회복해 영업이익률을 4.3%p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CJ CGV의 자회사 CJ 포디플렉스는 매출 356억원, 영업이익 44억원을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등 할리우드 영화와 오리지널 콘텐츠 ‘BTS: 옛 투 컴 인 시네마’의 글로벌 흥행이 지속되며 매출이 증가했다. 2019년 0.3%였던 오리지널 콘텐츠 매출 비중은 올해 상반기에만 46.5%를 차지할 정도로 크게 증가했다. 반기 영업이익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2019년 동기 대비 14억원 초과한 93억원을 달성했다.

중국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98.7% 상승한 699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221억원 개선한 62억원을 기록했다. 5월 노동절에 개봉한 ‘장공지왕’, ‘인생로불숙’ 등 로컬 콘텐츠 흥행으로 관객이 회복되며 상영, 매점, 광고 등 전 사업 부문의 회복세를 가속화해 적자폭을 대폭 줄였다. 제로 코로나 정책 해제 이후 월별 영업이익도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6월에는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베트남의 경우 사업 회복 및 영화시장의 성장이 지속되며 매출 532억원, 영업이익 5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기 대비 92% 수준까지 회복했다. 직접 배급한 로컬 콘텐츠 ‘찌찌엠엠2(Chi Chi Em Em 2)’, ‘랏맛6(Lat Mat 6)’, ‘나바누(Nha Ba nu)’ 및 할리우드 영화의 흥행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매출 290억원, 영업이익 58억원으로 흑자를 유지했다. 르바란 연휴 등 성수기 시즌 진입과 로컬 콘텐츠 ‘세우 디노(Sewu Dino)’ 흥행으로 2019년 동기 대비 91% 수준까지 영업이익을 끌어올렸다.

튀르키예에서는 지진과 대선 영향에 따른 관객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6.7% 상승한 258억원, 영업손실 17억원을 기록했다. 임차료 절감 등 자구 노력에 따른 결과다.

역대 최고 실적 2019년 기록 다가간다

4DX 키비주얼./ 사진 = CJ CGV

4DX 키비주얼./ 사진 = CJ C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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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영화시장이 회복세로 접어들면서 올해 하반기 CGV 전체 관객수는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2019년 동기 대비 약 75%까지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은 2019년 하반기 수준인 9,305억원, 영업이익은 706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반기 국내에서는 텐트폴 영화의 개봉이 이어진다. 글로벌 흥행 기대작인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과 ‘오펜하이머’와 함께 ‘밀수’, ‘더 문’, ‘1947 보스톤’ 등 한국영화 대작들이 관객들과 만나며 실적 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다.

광고사업부문도 스크린 광고뿐만 아니라 옥외광고, 디지털 광고, 공간 특성을 활용한 전시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실적을 더욱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시장에서 4DX와 ScreenX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CJ 포디플렉스는 변화하고 있는 전 세계 영화산업에서 더 많은 주목을 받으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오리지널 콘텐츠인 ‘콜드플레이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의 흥행과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메가로돈2’ 등 기술 특별관에 어울리는 할리우드 대작 개봉으로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 또한, 일본의 대형 기획사 AVEX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일본 IP 오리지널 콘텐츠도 확대해 실적 개선세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중국에서는 영화 시장 회복 분위기가 극장 소비 확대로 이어지면서 실적 개선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특히, 로컬 콘텐츠 ‘소실적타’, ‘팔각용중’ 등의 흥행으로 7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 기대작 중 하나인 ‘봉신’(3부작 중 1부)도 개봉하면서 여름 성수기 흥행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는 로컬 및 할리우드 기대작 개봉과 함께 기술 특별관이 확대되면서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베트남은 할리우드 대작 중심의 관객 증가와 로컬 콘텐츠 께안단(Ke An Danh), ‘닷룽풍남(Dat Rung Phuong Nam)’, ‘찌엠도앗’(Chiem Doat)’까지 합세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는 전통적 인기 장르인 공포 영화 ‘인시디어스: 빨간 문’과 로컬 콘텐츠 ‘수잔나 2(Suzzanna 2)’, ‘차타탄 시 보이(Catatan si boy)’의 흥행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CJ CGV 허민회 대표는 “전 세계적인 극장 관객 회복에 힘입어 상영뿐 아니라 매점, 광고사업 등 여러 부문에서 매출을 회복하며 코로나19 이후 최초로 상반기 흑자 달성이라는 성과를 거뒀다”며 “CGV는 미래 극장 사업을 선도할 기술 특별관을 강화함은 물론 차별화된 체험을 제공하는 라이프 스타일 공간 사업자로 진화하며 미래 먹거리 확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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