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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500대 기업 1년 새 42개 신규 진입…기아, 3위로 도약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5-10 12:24 최종수정 : 2023-05-10 13:48

삼성전자·현대차, 1·2위 차지…GS칼텍스, TOP10 진입

매출 500대 기업 1년 새 42개 신규 진입…기아, 3위로 도약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지난 1년 새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42개가 신규 등장했다. 특히 기아는 5위에서 3위로 도약해 눈길을 끌었다.

1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금융통계정보시스템·공공기관·지방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에 재무정보를 공개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 매출액 기준 국내 500대 기업을 선정한 결과 전년 대비 42개사가 교체됐다. 카카오뱅크·SK온 등이 새롭게 진입했고 두나무·부영주택·씨젠 등은 500대 기업 밖으로 밀려났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부동의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기아가 5위에서 3위로 2계단 도약해 눈길을 끌었다. GS칼텍스도 ‘TOP10 기업’에 신규 진입했다. 중흥토건과 에코프로비엠 등 9개사는 순위가 100계단 이상 상승했고, 반대로 SK이노베이션과 코오롱글로벌 등 10개사는 100계단 이상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석유화학이 49개사로 가장 많았다. 자동차·부품업종과 유통업종이 각각 44개사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석유화학, 자동차·부품, 에너지, 운송업종은 순위 상승이 두드러진 반면 유통, 건설·건자재, 보험 기업 순위는 하락했다.

500대 기업의 매출 하한선은 1조3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00억원이 높아졌다. 500대 기업의 지난해 총 매출은 4060조2438억 원으로 전년 3283조3329억 원보다 23.7%(776조9109억 원) 늘어났다. 반면 영업이익은 236조8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9%(280조6842억 원) 감소했다.

500대 기업 진입을 위한 매출 하한선은 1조3086억 원으로 전년 1조973억 원 대비 2113억원(19.3%) 증가했다. 매출 하한선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매출 1조 원을 넘겼지만 500대 기업에 포함되지 못한 기업이 141개사나 됐다.

500대 기업에 신규 진입한 기업은 42개사로 1년 전 39개사보다 3개사 많았다. 포스코그룹에서 철강사업을 담당하는 포스코(지주사 전환으로 지난해 3월 설립)와 SK이노베이션에서 분할된 SK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난 한국마사회, 배터리 소재 판매가 급격히 늘어난 L&F 등이 높은 매출을 올리며 500대 기업에 신규 진입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각각 매출 302조2314억 원, 142조5275억 원으로 부동의 1·2위를 차지했다. 기아는 매출 86조5590억 원으로 3위에 올랐다. 기아의 매출이 급증하면서 지난해 현대차·기아의 합산 매출은 229조866억 원으로 삼성전자 매출 75.8%에 달했다.

4위는 LG전자(83조4673억 원), 5위는 한국전력공사(71조2579억 원), 6위는 전년보다 1계단 상승한 한화(62조2784억 원)였다. 이어 전년보다 5계단 상승한 GS칼텍스(58조5321억 원)가 7위, 24계단 상승한 메리츠증권(57조376억 원)이 8위, 10계단 상승한 에스케이트레이딩인터내셔널(54조4557억 원)이 9위, 7계단 상승한 하나은행(53조6672억 원)이 10위였다.

지난해 8위였던 SK하이닉스(44조6216억 원)는 17위로 9계단이나 미끄러졌다. 9위였던 LG화학(51조8649억 원)도 3계단 하락한 12위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51조9063억 원)는 10위에서 11위로 1계단 하락했다.

순위가 가장 많이 오른 기업은 지난해 대우건설을 인수한 중흥토건이었다. 중흥토건의 지난해 매출은 11조1065억 원으로 전년 1조7675억 원 대비 9조3390억 원(528.4%)이나 늘어났다. 이에 따라 500대 기업 내 순위가 326위에서 75위로 251계단이나 상승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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