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서호성號 케이뱅크, 1년 만에 순익 272% 키웠다 [금융사 2022 실적]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3-03 14:36

849만 고객 품어…여수신 잔액도 ‘쑥’
NIM 2.51% 기록해…연체율은 0.85%

▲ 서호성 케이뱅크 행장

▲ 서호성 케이뱅크 행장

[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서호성닫기서호성기사 모아보기 행장이 이끄는 케이뱅크가 지난해 흑자 규모를 대폭 키웠다. 여수신 자산 규모가 커지면서 높은 순이자마진(NIM)을 이끌어낸 것이 주효했다.

3일 케이뱅크는 2022년 연간 당기순이익 83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당기순이익 225억원 대비 272%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말 가입자는 849만명으로, 1년 전(717만명)보다 132만명 늘었다.

같은 기간 수신 잔액은 14조6300억원, 여신 잔액은 10조7700억원으로 각각 29.2%, 51.9% 뛰었다. 2021년 말 수신 잔액은 11조3200억원, 여신 잔액은 7조900억원이었다.

케이뱅크 측은 “수신 경쟁 심화와 금리 인상 기조에 따른 대출 시장 침체에도 적극적인 시장 대응을 통해 안정적으로 외형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케이뱅크는 지난해 금리를 파격적으로 제공하는 가운데 시장 상황에 부합하는 단기 예금과 MZ세대를 겨냥한 신상품 등을 출시했다.

앞서 케이뱅크는 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제공하는 파킹통장 ‘플러스박스’의 금리를 2021년 말 연 1.3%에서 현재 연 2.7%까지 높인 바 있다. 이를 통해 경쟁력 있는 예·적금 금리를 제공했다.

아울러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단기 예금 수요가 커지는 점에 착안해 지난해 7월과 9월 가입기간 100일의 단기 예금을 내놔 인기를 끌었다. MZ세대를 겨냥해 일기처럼 매일의 감정과 메시지를 적고 난 후 저금할 금액을 직접 정할 수 있는 신상품 ‘기분통장’도 선보였다.

여신은 시장 트렌드에 맞춘 신상품 출시와 선제적 금리 인하를 통해 성장을 이어갔다. 2022년 케이뱅크는 다양한 대출 상품을 새로 출시해 대출 영역을 기업·담보대출로 확대했다.

케이뱅크는 작년 5월 사장님 보증서 대출, 9월 사장님 신용대출, 12월 사장님 희망대출 등을 내놓았다. 10월에는 대환과 생활안정자금으로 구성됐던 아파트담보대출에 아파트구입자금을 추가해 상품 라인업을 완성했다. 특히 아파트담보·전세대출의 금리를 업계 최저 수준으로 제공하고 있다.

안정적인 성장에 따라 이익 지표도 개선됐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이자이익 3852억원, 비이자이익 30억원을 냈다. 이자이익은 2021년 1980억원보다 2배 가까이 늘었지만, 비이자이익은 전년 196억원 대비 85% 쪼그라들었다.

비이자이익 감소는 가상자산 시장 침체로 거래소 업비트와의 제휴를 통해 받는 펌뱅킹수수료 순익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케이뱅크는 “제휴사연계대출·신용카드판매·증권대행 수수료 등의 손익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며 비이자이익의 구성을 다변화했다”고 강조했다.

비용 효율성을 확인할 수 있는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지난 2021년 말 61%에서 지난해 말 37.5%로 크게 낮아졌다. 2020년만 해도 케이뱅크의 CIR은 300%를 넘었다. CIR은 금융사의 영업이익 대비 판매관리비를 비교하는 지표다. 낮을수록 생산성과 경영 효율성이 높다.

작년 12월 NIM은 2.51%로 나타났다. 신한·KB국민·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NIM은 1.6% 수준으로 알려졌다. NIM은 금융기관의 자산 단위당 이익률로, 수익성 평가 지표 중 하나다. 지난해 말 케이뱅크의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13.94%였다. BIS 총자본비율을 통해 은행의 재무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다.

그러나 연체율은 0.85%를 기록하며 업계에서 높은 수준을 보였다. 통상 시중은행은 연체율을 0.2%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케이뱅크는 “중저신용대출 적극 확대와 타사보다 담보대출 비중이 낮은 포트폴리오에 따른 것”이라며 “담보대출 비중을 키우고 추가적인 제휴와 신용평가모형(CSS) 고도화를 통해 건전성을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케이뱅크는 포용금융 확대를 위해 전년보다 2.7배 늘어난 총 2조265억원의 중저신용대출을 공급했다.

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은 “수신 경쟁 심화, 대출 시장 침체 등에도 고객 혜택 확대에 힘쓴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올해도 신상품 출시를 통한 혁신금융, 중저신용대출 확대를 통한 포용금융 실천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선제적 건전성 관리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제공=케이뱅크

자료제공=케이뱅크

이미지 확대보기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박춘원號 전북은행, 기업대출 4.5%↓ 생산적금융 '엇박자'…NPL커버리지 '급락' [금융사 2026 1분기 실적] 박춘원 행장이 이끄는 전북은행이 올해 1분기 가계대출 확대와 기업대출 축소라는 상반된 흐름을 보이며 금융권의 '생산적 금융' 기조와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외형상 대출은 증가했지만 성장의 축이 가계에 집중된 가운데 기업대출은 감소하고, 기업대출 내부에서도 부동산·임대업 비중이 과도하게 높은 구조가 이어지면서 자산 포트폴리오의 질적 한계가 드러난 모습이다.여기에 비이자이익 적자 전환과 건전성 지표 악화까지 겹치며 실적 전반에서 부담 요인이 커졌다는 평가다.가계 늘고 기업 줄어든 여신 구조 엇박자전북은행의 1분기 원화대출금은 18조97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총량 기준으로는 완만한 2 DQN임종룡號 우리금융, 비은행 순이익 기여도 '꼴찌 탈출' [금융권 2026 1분기 리그테이블] 수년간 이어진 4대 금융그룹의 비은행 순이익 기여도 순위가 올해 1분기 뒤바뀌었다. 우리금융이 지난해 동양·ABL생명 인수를 마무리하면서 하나금융을 크게 앞선 것이다.순익 규모에서는 아직 차이가 크지만,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하나금융은 비은행 순이익 기여도가 20%를 넘지 못하며 여전히 은행 중심의 순익 구조를 이어갔다.KB금융과 신한지주의 경우 보험 계열사 실적이 부진, 증권 계열사가 이를 상쇄하는 구조를 보였다. 증권이 견인, 보험은 '발목'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기준 우리금융의 비은행 계열사 순이익 기여도는 28.8%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8.8%p 상승했다.우리 3 황병우號 iM금융, 수수료이익 64% 성장 '기염'···과제는 'ROE·연체율' [금융사 2026 1분기 실적] 황병우 회장이 이끄는 iM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수수료이익과 비은행 계열사 실적 개선, 조달비용 감축을 바탕으로 전년 수준의 순이익을 유지했다.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이후 대출자산 확대 기조를 유지했고, 지난해보다 자산 리밸런싱에 더욱 공을 들였다.다만 기업여신 확대로 RWA(위험가중자산) 증가, 자본비율이 소폭 하락한 점과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인한 수익성 지표 후퇴는 개선 점으로 지적된다. CET1비율 11.99%···성장 기조에 자본비율 소폭 후퇴iM금융의 2026년 1분기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1.99%로 전년 동기 대비 0.04%p 하락했다. 같은 기간 BIS비율도 0.24%p 하락하며 14.60%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에는 12%를 돌파했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그래픽 뉴스] “AI가 소프트웨어를 무너뜨린다? 사스포칼립스의 진실”

FT도서

더보기
ad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