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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2023년 업무계획 수립…“올해 공사 발주 등 23.4조원 투자”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2-09 09:59

뉴홈 사전청약 홍보관./사진제공=LH

뉴홈 사전청약 홍보관./사진제공=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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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민 중심 기업’으로 도약하는 한편 정책성과를 조기에 창출하겠다는 방침이다.

LH는 정부 주택공급정책의 차질 없는 추진, 고품질 도시‧주택건설 등 7대 과제를 골자로 하는 업무계획을 확정하겠다고 9일 밝혔다.

먼저 LH는 정부 공공분양주택 50만호 공급계획을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 오는 27년까지 약 31만6000호(63%) 공급을 목표로, 나눔형 등 새로운 유형의 주택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해 청년‧서민의 주거사다리를 회복한다.

올해는 수방사 등 수도권 우량입지 위주로 사천청약 및 사업승인을 신속히 추진하고, 연령층‧가구원수 등 다양한 주거여건을 반영한 뉴홈 맞춤형 평면을 새롭게 개발해 고객 선택권을 확대한다.

3기 신도시 관련 업무 목표도 수립했다. 상반기 중 3기 신도시 전체 토지보상을 완료하고, 대지조성 공사 착공도 3분기까지 완료하는 등 주택공급 기반을 마련한다. 공공택지 15곳에 대해서도 24년까지 지구지정을 완료해 부족한 택지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주택의 양적 확대와 더불어 신도시 입주 초기에 지역 주민들이 겪는 교통 불편을 줄이고, 공공주택 입주민들의 주거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기반시설 마련도 중점 추진한다.

LH는 올해 先교통 전담부서를 새롭게 설치했고, 신도시 교통 불편 해소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3기 신도시 입주민의 거주·생활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고양창릉, 남양주왕숙 등에서는 GTX 역세권을 중심으로 고밀·복합개발형 콤팩트시티를 만들어 ‘도시 속의 도시’를 조성할 예정이다.

도시 내 건설되는 공공주택은 마감재 상향, 평균 평형 확대(17.8→20.2평), 장수명 주택 건설 등으로 품질이 대폭 개선된다. 올해 사장직속 부서로 신설한 ‘국민주거혁신실’을 중심으로 층간소음 문제의 근본적 해결에 앞장선다. 바닥두께를 기존 21cm에서 25cm로 강화하고, 중량충격에 유리한 층간소음 저감 구조를 새롭게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소음 발생 강도를 세대 내 월패드 등을 통해 알려주는 ‘층간소음 알리미’ 등 우수 민간기술을 도입하고, 기존의 다양한 소음 저감요소는 실증단지 시공을 통해 현장 적용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공공주택 선호도와 입주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입주자 희망 브랜드 적용 시범사업도 4곳에서 추진할 예정이다.

주거복지서비스 부문에서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을 이어간다. 국민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민들이 보다 쉽고 간편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LH는 임대주택 신청 시 신청자가 주민등록등본 등 필요 서류를 직접 발급·제출할 필요가 없도록 행정안전부 공공 마이데이터와 연계해 자동으로 신청자의 소득·자산 등 정보를 입주자격 심사에 활용한다. 올해 행복주택 유형에 전면 적용하고, 내년부터 임대주택 모든 유형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거주 중 발생하는 하자에 대한 보수처리도 편리하고 신속해진다. QR코드를 활용한 비대면 하자처리서비스를 기축 아파트 단지까지 확대하고, 입주자가 카카오톡 챗봇을 통해 직접 보수일정을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입주민 편의를 증진시켜 나갈 예정이다.

자립준비청년, 학대피해아동 등 주거취약계층을 계속 발굴‧지원해 주거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진, 호우 등 재해에 취약한 주택의 보수(내진성능 보강, 침수방지시설 설치 등)도 시행한다. 이와 함께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 생애주기, 예술인·창업자 등 직업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주택 공급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또한, 기존 15개 영구임대단지에 배치된 주거복지 전문인력(주거복지사)을 올해 하반기까지 111개 단지로 확대 배치해 고령자 대상 맞춤형 돌봄서비스 제공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세사기 확산에 따른 피해지원 및 예방에도 앞장선다. 전세사기 피해자 중 지자체가 선정한 임시거처 필요 가구에게는 별도 임대보증금 없이 시세의 30%로 임대주택을 긴급 지원한다. 또한, 전세임대 주택선정요건 강화 등 제도개선을 통해 임차인 보호도 확대할 계획이다.

LH는 올해 투자집행 예정 금액 23조4000억원 중 11조8000억원(50.5%)을 상반기 조기집행 하고, 공사·용역 적기 발주, 선급 지급 활성화, 민간기술 활용 등 건설경제 활력증진을 위해서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동시에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정부 재정건전화계획 이행을 위한 노력을 병행한다. LH는 오는 26년까지 부채비율 207% 달성을 목표로 유휴자산 매각, 경영효율화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민 관점에서 일하는 방식을 개선해 국민에게 인정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올해 경제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LH는 주택을 적기에 공급하고, 주거복지를 강화하는 등 본연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해 경제 회복의 마중물과 주거위기가구의 주거안전망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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