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부-팀제' / 자료제공= 한국은행(2023.01.27)
이미지 확대보기한국은행(총재 이창용닫기이창용기사 모아보기)은 2023년 상반기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27일 발표했다.
2022년 4월 이창용 총재 취임 이후 조직문화를 내부 중심의 수직적 문화에서 수요자 중심의 수평적 문화로 탈바꿈하기 위해 '한은 경영인사 혁신방안'을 같은 해 6월 확정하고 이번에 세부 방안을 시행하게 됐다.
경제분석부(조사국), 통계기획부·산업통계부(경제통계국), 금융안정기획부(금융안정국), 정책기획부(통화정책국), 통화금융부(금융시장국), 결제정책부(금융결제국), 발권정책부·발권업무부(발권국), 국제기획부(국제국), 글로벌협력부(국제협력국)의 총 11개 부를 신설한다.
대국(大局)에는 국-부-팀, 이 외 부서에는 국(실)-팀 체계를 적용해 부서장의 과도한 관리 부담을 해소하고 젊고 유능한 관리자가 배출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국-부-팀 체계를 기반으로 총재·부총재 및 각 직책별 권한을 연쇄적으로 하부 위임해서 의사결정의 신속성을 높이고, 부장 등 중간관리자의 역할을 강화한다. '조직 및 인력관리규정' 개정을 통해 부서장의 권한을 부장에게 대폭 하부위임한다.
사진제공=한국은행
CBDC를 이용한 국가 간 지급서비스 개선 프로젝트 참여 등 해외 중앙은행과의 협력 업무 확대를 반영해서 디지털화폐동향분석반도 '디지털화폐분석팀'으로 확대했다.
지속가능성장 이슈에 대한 조사연구 강화, 리스크 평가, 정책수단 검토를 위한 조직도 보강했다.
현재 금융부문 기후리스크 분석 등에 국한되어 있는 조사연구 범위를 지속가능성장 영역으로 확장하기 위해 금융안정국 기후리스크연구반을 '지속가능성장연구팀'으로 확대했다.
한은 탄소배출 감축 등 자체 기후리스크 대응 등을 위해 기획협력국에 '기후대응협력반'을 신설했다. '지속가능성장위원회' 운영도 전담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