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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美대규모 ESS 프로젝트 매각 계약 체결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2-12-14 09:28

한화솔루션(부회장 김동관 등)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미국 텍사스에서 개발하고 있던 발전소용 ESS(에너지 저장장치, Energy Storage System) 프로젝트 총 7개를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부회장 김동관 등)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미국 텍사스에서 개발하고 있던 발전소용 ESS(에너지 저장장치, Energy Storage System) 프로젝트 총 7개를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한화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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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한화솔루션(부회장 김동관닫기김동관기사 모아보기 등)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미국 텍사스에서 개발하고 있던 발전소용 ESS(에너지 저장장치, Energy Storage System) 프로젝트 총 7개를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ESS 프로젝트의 설비 규모는 총 2.4GWh(기가와트시)로, 국내 기준 약 100만명이 하루에 사용하는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이번 계약은 한화큐셀이 맺은 에너지 프로젝트 매각 계약 가운데 거래금액 기준으로 최대 규모다.

매각되는 프로젝트는 한화큐셀이 직접 개발을 완료하고 건설 마무리 단계를 진행 중인 380MWh 규모의 커닝햄(Cunningham) ESS 프로젝트와 개발 진행 중인 ESS 프로젝트 6개다. 이번 계약으로 한화큐셀은 에너지 기자재 공급을 넘어 ESS사업 개발, 자금 조달, EPC(설계·조달·시공)를 아우르는 종합 사업자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인수자인 스페인 재생에너지 개발 및 민자발전사업(IPP) 기업인 악시오나(Acciona)는 남은 개발과 건설 작업이 완료되면 ESS 단지를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 단지 별 완공 시점은 2023년 1분기부터 2025년까지로 상이하며, 한화큐셀은 개발 중인 6개 프로젝트의 EPC 계약도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다. 각 단지들은 향후 ERCOT(텍사스 전력신뢰도위원회, Energy Reliability Council of Texas)가 운영하는 전력망에 연계되어, 텍사스 내 발전 자원 및 전력 수요처들과 유기적으로 운영된다. 운영사는 전력이 저렴할 때 구입해 ESS에 저장했다가 전력 가격이 높을 때 저장한 전력을 판매해 차익을 얻고 전력망 안정화에 기여한다.

ESS는 신재생에너지와 같은 유연성 전원이 늘어나고 전력 사용처가 다양해질 미래 에너지 시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필수적인 설비다. ESS는 전기의 생산량과 소비량이 달라서 발생하는 전력계통의 부담을 줄여줄 뿐 아니라 정전 등 위기 상황에서는 비상발전원의 역할을 한다. 텍사스 주의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은 2020년 30%에서 2040년에는 80%까지 늘어날 예정이며, 이에 따라 더 많은 ESS 설비가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 정책과 시장 구조 변화에 힘입어 글로벌 ESS 시장 규모는 지속 성장할 예정이다. 글로벌 조사기관 우드맥킨지는 세계 누적 ESS 설치량은 2021년 28GWh에서 2031년 1TWh(테라와트시)까지 늘어나고, 그 중에서도 미국 내 누적 ESS 설치량은 2031년 600GWh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ESS 확대를 위한 주요국의 정책적 움직임도 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전력사업자에게 ESS 설치 의무를 부과하고 있으며 뉴욕, 매사추세츠, 뉴저지, 버지니아 등에서는 주 정부가 설정한 목표에 맞춰 ESS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ESS는 안정적인 에너지전환에 필수적인 핵심 미래 에너지 사업 분야”라며 “한화큐셀은 재생에너지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서 역량을 견고하게 갖춰 나가는 한편, 전 세계의 성공적인 에너지전환에도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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