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는 미국 전기차 분야에 17억달러(2조4400억원)를 투자한다고 지난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가운데 10억달러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스파르탄버그공장의 전기차 생산설비 전환에 투입된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전기차 6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회사는 구체적인 생산 차종은 언급하지 않았다. 기존 공장이 SUV 라인업인 X시리즈를 생산하는 곳임을 고려하면, 새롭게 만드는 차종도 2026년 이후 순차적으로 출시할 차세대 전기SUV일 것으로 짐작된다.
나머진 7억달러는 해당 전기차에 탑재할 배터리 조립 공장 건설에 투입된다. 이와 관련해 BMW는 중국 배터리사 AESC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다고 밝혔다. AESC는 BMW 미국 공장 인근에 연간 30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BMW가 단일 공장으로는 역사상 최대 액수가 투입하는 것이다. 미국 내 전기차·배터리 생산설비를 구축한 차종에 최대 한도의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주는 IRA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로 이해된다.
IRA를 전후로 미국 투자를 확대하는 기업은 BMW만이 아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5월 미국 조지아주에 55억달러(8조원) 규모의 전용전기차 및 배터리 공장 건립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연 30만대 규모의 전기차를 현지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테슬라도 당초 독일 베를린 기가팩토리 인근에 생산설비를 건립하려던 계획을 수정해 미국 내에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지난달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IRA에 따르면 미국에서 최대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받으려면 현지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와 배터리를 써야 한다. 리튬·코발트 등 배터리 핵심광물도 미국과 FTA를 맺은 국가에서 가공돼야 한다. 중국 등에서 생산된 광물 비중은 매년 줄여나가야 한다. 미국 전기차 보조금은 최대 7500달러(1100만원)로 이를 완전히 받지 못한 전기차는 사실상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게 된다.
한국은 IRA 발효 직후부터 정부와 산업계가 각종 채널을 가동해 적극적으로 항의하고 있다. BMW의 미국 투자 발표 이후에는 독일과 프랑스도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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