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금융투자협회장 선거 유상호 한투증권 부회장 ‘불출마’… 차기 협회장은 누구?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9-27 16:30

“회사 측 요청에 따른 판단”
“자본시장 발전에 최선 다할 것”
전병조‧서명석 2파전 되나
다음 달쯤 회추위 구성될 듯

유상호 한국투자증권(대표 정일문) 부회장./사진=한국투자증권

유상호 한국투자증권(대표 정일문) 부회장./사진=한국투자증권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한국투자증권(대표 정일문닫기정일문기사 모아보기)의 유상호닫기유상호기사 모아보기 부회장이 올해 말 치러지는 제6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7일 “유상호 부회장은 이번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며 “한국투자증권의 더 큰 도약을 위해 계속 힘을 보태 달라는 회사 측 요청에 따른 판단”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비록 협회장 선거엔 나서지 않지만, 앞으로도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지금 자리에서 최선의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유 부회장 말씀을 대신 전한다”고 덧붙였다.

유 부회장은 지난 2019년 제5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서부터 지속해서 유력한 후보로 꼽혀왔다. 12년 가까이 한국투자증권을 사장으로서 이끈 데다가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선두권으로 회사를 올려놓는 등 굵직한 성과들을 거둬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도 회사 측 만류로 출마를 고사하게 됐다.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선거 후보로 등록하겠다는 뜻을 밝힌 전병조 전 KB증권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대표이사 사장./사진=KB증권(대표 김성현‧박정림)‧유안타증권(대표 궈밍쩡)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선거 후보로 등록하겠다는 뜻을 밝힌 전병조 전 KB증권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대표이사 사장./사진=KB증권(대표 김성현‧박정림)‧유안타증권(대표 궈밍쩡)


현재까지 출마 선언을 밝힌 후보는 전병조 전 KB증권(대표 김성현닫기김성현기사 모아보기‧박정림) 사장과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대표 궈밍쩡) 사장 등 두 명이다. 두 명은 지난 8일 <한국금융신문>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출마 의사를 알렸다.

전병조 전 KB증권 사장은 제29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공직에서 근무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와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 기획재정부(장관 추경호닫기추경호기사 모아보기)를 거쳐왔다. 이후 NH투자증권(대표 정영채닫기정영채기사 모아보기)에서 투자금융(IB‧Investment Bank) 부문 전무와 KDB대우증권(현 미래에셋증권) IB 부문 대표 부사장을 맡았으며, KB투자증권(현 KB증권) 사장을 역임했다.

지난 2017년 1월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의 통합 법인인 ‘KB증권’이 출범할 당시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과 함께 각자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돼 회사를 이끌었다. 그는 직접 발로 뛰는 최고 경영자(CEO‧Chief Executive Officer)로 ‘신뢰’를 특히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사장은 리서치 센터장 출신으로서 대표직에 오른 증권사 최초의 인물이다. 그렇기에 자본시장과 금융 투자업에 대한 이해도가 누구보다도 높고 분석과 미래 전망을 통한 전략 수립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011년 뉴욕의 세계무역센터 건물에 항공기가 충돌하며 수많은 인명피해를 초래한 ‘9·11 테러’ 이후 주가 상승을 전망한 유일한 투자분석가(Analyst)로 업계에 명성을 떨쳤다.

현재는 유안타증권 고문을 하면서 한국항공대학교(총장 허희영)에서 ‘기업가 정신과 협상’에 관한 과목을 강의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같은 충암고등학교(교장 이윤찬) 출신으로 알려져 있으며, ‘동양 사태’로 회사가 침몰 위기에 있을 때 회사 정상화에 있어 큰 역할을 한 업적도 있다. 평소 경영 철학은 ‘증권업은 사람과 PC가 전부’라는 신념이다.

임기 종료를 4개월가량 앞둔 나재철닫기나재철기사 모아보기 현 회장이 연임에 도전할 것이란 평도 업계에서 돈다. 하지만, 아직 본인이 명확한 의사를 표시하지 않고 있다. 나 회장은 지난 2019년 선거 출마 당시 “연임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었다.

나 회장은 금융투자협회장을 맡는 동안 방문판매업을 통과시키고 디폴트 옵션(Default Option‧사전 지정 운용제도)을 도입하는 등의 성과가 있다.

현재 최현만닫기최현만기사 모아보기 미래에셋증권 회장 출마 가능성도 하마평으로 떠돌지만,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 전망된다. 지난해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해 올해 상반기 미래에셋증권의 호실적을 이끈 데다 최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금융산업위원회 위원장까지 선출됐기 때문이다.

한편, 금융투자협회장은 ‘후보추천위원회 구성 → 선거 공고 → 서류 마감 → 후보 선출’ 순으로 진행된다. 구체적 일정이 아직 나오진 않았지만, 이르면 다음 달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후보를 추천받을 걸로 관측된다. 이 과정에서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후보가 2~3명으로 압축되며 선거는 회원사 대상 전자 투표로 치러진다. 후보가 되면 약 한 달 반가량 선거운동을 펼친다.

이후 정회원사에 해당하는 전체 의결권 보유자 과반이 투표에 참석해 총회를 연다. 그중 과반 득표를 얻으면 금융투자협회장에 당선될 수 있다. 연임 횟수 제한 조항은 따로 없다. 차기 6대 금융투자협회장 임기는 내년 1월부터 오는 2025년 12월 말까지로, 3년이다.

금융투자협회의 정회원사는 이날 기준으로 ▲증권사 59곳 ▲자산운용사 299곳 ▲신탁사 14곳 ▲선물사 4곳 등 376곳이다. 전체 임직원 수는 △증권사 3만8817명 △자산운용사 1만2081명 △신탁사 2917명 △선물사 371명 등 5만4186명이다.

첫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는 경우엔 1위와 2위가 재대결을 펼친다. 같은 업계에서 나온 유력 후보끼리 표가 갈려 예상 밖의 사람이 당선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아직 협회장을 뽑기 위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구성되기 전”이라며 “명확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다음 달쯤 회추위가 구성돼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선거 일정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롯데지주 800억 차환…수익성 회복에도 레버리지 부담 롯데지주(대표이사 고정욱)가 800억 원 규모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2년물과 3년물을 각각 400억 원씩 나눠 조달하고 자금은 전액 기존 채무 상환에 사용한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500억 원까지 증액 발행도 가능하다. 수요예측은 25일 진행되며 발행 예정일은 9월 3일이다. 공모희망금리는 2년물·3년물 모두 개별민평 ±0.30%포인트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됐다. 최종 발행금리와 발행액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확정될 예정이다. 대표주관은 2년물은 NH투자증권·키움증권·하나증권·우리투자증권이, 3년물은 한국투자증권·KB증권·대신증권·신한투자증권이 담당한다. 조달자금 800억 원은 지난 1월 발행한 기업어음(만기 2027년 2 '흑자 동전주' 퇴출 대상 지적에…이억원 "상폐기준 미세 조정 검토" 금융위원회의 상장폐지 요건이 일률적인 시가총액 기준을 적용해 흑자 기업까지 퇴출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는 지적에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4일 “미세 조정을 고려해보겠다”고 답했다.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정책 신뢰 차원에서 전면적 변경은 어려워”김현정 의원은 이날 “부실기업의 코스닥 시장 퇴출이 필요하다는 정책적 방향에는 동의한다”면서도 “시가총액 기준을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방식에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시가총액 기준은 신속하고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시가총액 하나만으 3 금투협 'K-자본시장포럼', ISA·연금·주주권익 등 논의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4월 출범한 ‘K-자본시장포럼’을 통해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와 연금, 주주권익 등 자본시장 중장기 발전 전략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금융투자협회(회장 황성엽)는 ‘K-자본시장포럼’ 출범 이후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총 4차례의 정기포럼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K-자본시장포럼은 자본시장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자본시장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핵심 과제를 도출하고, 향후 10년 중장기 로드맵과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자본시장 미래 10년 전략 수립 본격화제1차 포럼은 지난 5월 ‘K-ISA를 통한 국민자산형성과 자본시장 참여 확대’를 주제로 열렸다. 포럼에서는 올해 도입 10주년을 맞은 ISA가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