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전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7월 통화정책방향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7-13 10:41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3일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25%로 0.50%포인트 인상했다.

다음은 통화정책방향 전문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의 1.75%에서 2.25%로 상향 조정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다. 국내외 경기 하방위험이 증대되었지만 높은 물가상승세가 지속되고 광범위해졌으며 단기 기대인플레이션도 크게 높아지고 있어 당분간 고물가 상황 고착을 막기 위한 선제적 정책 대응이 더욱 중요하다고 판단하였다.

세계경제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으로 성장세가 약화되었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주요국 정책금리 인상 가속과 그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로 위험회피심리가 강화되었다. 미 달러화가 강세를 지속하고 주가가 상당폭 하락하였으며 주요국 국채금리는 큰 폭으로 등락하였다.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움직임,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 주요국의 방역조치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경제는 회복세를 이어갔다. 수출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었으나, 민간소비가 회복세를 지속하였으며 설비투자는 부진이 완화되는 모습을 나타내었다. 고용 상황은 큰 폭의 취업자수 증가가 이어지는 등 개선세를 지속하였다. 앞으로 국내경제는 소비 회복세가 이어지겠지만 주요국 성장세 약화의 영향으로 수출이 둔화되면서 금년중 성장률이 지난 5월 전망치(2.7%)를 다소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도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 가격의 높은 오름세가 지속되고 여타 품목도 가격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6%로 크게 높아졌다. 근원인플레이션율(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과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모두 4%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상승하였다. 소비자물가는 당분간 6%를 상회하는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금년중 상승률도 5월 전망치(4.5%)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근원인플레이션율도 상당기간 4% 이상의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시장에서는 장기시장금리가 국내외 정책금리 인상 기대로 상당폭 상승하였으며, 주가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큰 폭 하락하였다.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미 달러화 강세에 영향받아 큰 폭 상승하였다. 가계대출은 소폭 증가하고 주택가격은 보합세를 나타내었다.

이같은 물가와 경기 상황을 종합해볼 때, 경기 하방위험이 큰 것이 사실이나 아직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며, 지금은 물가 상승세가 가속되지 않도록 50bp의 금리인상을 통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확산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였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 앞으로 물가가 상당기간 목표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 이 과정에서 향후 금리인상의 폭과 속도는 성장·물가 흐름, 금융불균형 누적 위험,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를 포함한 해외경제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판단해 나갈 것이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증권사 교육세 부담 논쟁…과세표준 정비 필요성 쟁점 부상 [한눈에 보는 2026 국감 - 금융투자 (2)] 10월 본격화되는 올해 국정감사에서 교육세는 금융투자업계 대표 이슈 중 하나로 꼽힌다. 증권사에서는 현행 교육세 과세 구조가 유가증권 거래의 실질적인 손익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ETF(상장지수펀드) 시장 성장 속에 증시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MM(시장조성자), LP(유동성공급자)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국감에서 교육세 과세표준 정비 필요성에 대한 정부의 입장 등이 주목된다.같은 이익인데 거래방식 따라 교육세 달라…'손익통산' 필요성 부상5일 국회입법조사처의 '2026 국정감사 이슈 분석-경제·산업분야' 책자에 따르면,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의 소관 부처인 재정경제부와 관련한 이슈로 '금융 2 '단일종목 레버리지' 도입 적정성 놓고 여야 공방 치열할 듯 [한눈에 보는 2026 국감 - 금융투자 (1)] 10월 국정감사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도입 이후 급증한 거래와 시장 변동성, 투자자 보호 장치의 적정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출시된 이후 거래가 빠르게 확대된 가운데, 해당 상품의 구조적 특성이 시장 변동성을 키웠는지를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다만 글로벌 반도체 업황과 대외 불확실성 등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한 만큼 단일종목 레버리지만을 변동성 확대 원인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국회입법조사처의 분석 등도 나온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국내시장 적합성 도마 위5일 국회 등에 따르면, 국회입법조사처는 ‘2026 국정감사 이 3 금융당국 "전 금융권 보안체계 원점 재점검" 주문…'AI 공격은 AI로 방어' 강조 금융당국이 최근 금융권의 잇따른 해킹 공격 사태 관련, 전 금융권에 정보 보안 체계의 원점 재점검을 주문했다.AI(인공지능)의 발전속도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공격패턴, 예상치 못한 취약점을 파고드는 해킹수법에 대한 대응으로 AI 기반 보안체계 전환 노력도 강조됐다.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과 합동으로 4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전 금융권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이억원 금융위원장 주재로 이뤄졌고 이찬진 금융감독원장도 참석했다. 금융보안원과 관계부처 기관, 전체 금융업권 협회, 금융회사 등에서 참석했다.이억원 금융위원장 "최고 수준의 경각심" 주문회의에서는 최근 금융권 침해시도 동향 및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