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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외연 확장 위한 협력 모색…IPO 목표 '정조준' [가상자산 거래소 2.0 (2)]

방의진 기자

qkd0412@fntimes.com

기사입력 : 2026-10-19 06:00

2028년 IPO 목표…내부통제 강화·지배구조 정비
“금융사 등 외부 기업과의 파트너십 폭넓게 검토”

그래픽= 생성형 AI

그래픽= 생성형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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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방의진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가 대격변기를 맞이하고 있다. 핀테크와 금융사 등으로부터 인수, 지분투자를 계기로 새로운 변화 국면에 들어서고 있다. 디지털자산이 금융권 주요 의제로 부상하면서 전통금융과 가상자산 업계의 접점도 넓어지는 양상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 빗썸, 코인원, 디지털엑스, 고팍스)의 현황과 전략 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가상자산 거래소와 전통금융사 간 지분 투자 및 협력이 잇따르는 가운데, 아직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은 빗썸의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

빗썸은 2028년 IPO(기업공개)를 목표로 내부통제 체계를 강화하고 지배구조를 정비하는 등 상장을 위한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AI(인공지능)와 결합한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서비스 고도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배구조 정비 과제…투명성 확보 관건

19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빗썸은 2028년 IPO를 목표로 상장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위해 내부통제 체계 강화와 회계 기준 정비,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 등을 추진하고 있다.

빗썸 관계자는 “예정된 로드맵에 맞춰 K-IFRS(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전환 및 내부통제 시스템 고도화를 마무리한 뒤, 2027년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상자산 거래소의 핵심인 고객 자산 보호와 시스템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 체계도 제도권 금융회사 수준으로 고도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임직원 준법감시와 내부통제 절차도 한층 강화하며 상장 준비에 나서고 있다.

다만 IPO를 위해서는 지배구조의 투명성 확보도 주요 과제로 꼽힌다. 특히 주요 주주들의 지분 관계를 명확히 하고 경영 투명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앞서 빗썸은 지난해 인적분할을 통해 거래소 사업과 신사업 부문을 분리하며 사업 구조를 정비했다. 거래소 사업을 담당하는 빗썸과 신사업을 담당하는 빗썸에셋으로 나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다트(DART)에 따르면, 2026년 6월 말 기준 빗썸의 최대주주는 빗썸홀딩스로 지분율은 73.56%다. 5% 이상 주주로는 비덴트 10.22%, 티사이언티픽 7.17% 등이 있다.

빗썸의 최대 주주인 빗썸홀딩스의 지배구조는 다소 복잡하다. 빗썸홀딩스의 최대주주는 디에이에이로, 지분 34.20%를 보유하고 있다. 또, 디에이에이의 최대주주는 싱가포르 법인 BTHMB 홀딩스 Pte. Ltd.가 지분율 48.53%를 보유하고 있어 복잡하게 얽혀있다.

가상자산 시장 침체 여파로 수익성도 주춤하고 있다.

빗썸의 2026년 상반기 영업이익은 149억원으로 전년 동기 901억원보다 83.4% 감소했다. 가상자산 평가손실 등이 반영되면서 당기순손익은 1087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55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AI 서비스·이용자 접근성 고도화에 힘

가상자산 거래소와 전통금융권의 협력이 확대되는 가운데 빗썸 역시 금융사를 비롯한 외부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폭넓게 검토하고 있다.

빗썸 관계자는 “가상자산 산업 내 비즈니스 기회가 다각화됨에 따라, 금융사를 비롯한 여러 기업들과 폭넓은 파트너십 가능성을 열어두고 다방면으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빗썸은 AI를 활용한 서비스 고도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올해 ‘AI 종목시그널’과 ‘AI 종목분석’ 등을 제공하는 ‘빗썸 AI’를 통해 이용자들이 시장 흐름과 종목별 주요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빗썸 AI’는 1시간마다 기술 및 소셜 지표 등 6가지 핵심 지표를 종합 분석해 단기 상승·하락 신호와 AI 종합점수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생성형 AI 기반의 자동매매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는 ‘AI 트레이드 킷’도 선보였다.

이용자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데에도 주력하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최초로 음성인식(STT) 기반 상담지원 서비스를 도입하기도 했다.

방의진 한국금융신문 기자 qkd041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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