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축산물 도매시장 경매업무는 대면으로만 이루어져 가축전염병 등으로 도매시장이 폐쇄될 경우 축산물 유통에 차질이 불가피했는데, 온라인 경매는 도매시장에서 도체 영상, 축산물 등급판정 결과 등의 정보를 전산으로 제공하면 중도매인, 매매 참가인 등 구매자가 전산 정보를 확인 후 온라인으로 경매에 참여해 낙찰 받는 비대면 거래방식이다.
한편, 온라인 경매 플랫폼 구축사업은 작년 12월말 농협 나주축산물공판장의 돼지경매에 처음으로 시범 도입되었으며, 고령축산물공판장은 정부와 최종 이행협약 체결 후 올해 도매시장 장비 설치 등 인프라를 구축하여, 2023년에 본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축산물 온라인 경매시스템은 코로나19 확산 및 가축전염병 발생 시에도 안정적으로 축산물을 유통할 수 있고, 유통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며,“농협의 산지유통 인프라와 IT기술의 접목으로 국내 축산물 디지털 유통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