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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호 한국증권금융 사장 "올해 26.3조원 유동성 공급 계획…자본시장 안전판 역할"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2-01-20 13:57

2022년 신년 기자간담회…대 증권사 여신 18.6조·RP 매수거래 7.7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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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호 한국증권금융 사장이 20일 2022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추진사업 및 경영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 사진제공= 한국증권금융(2022.01.20)

윤창호 한국증권금융 사장이 20일 2022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추진사업 및 경영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 사진제공= 한국증권금융(202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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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국증권금융이 올해 26조3000억원 규모 유동성을 공급해 자본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다하기로 했다.

윤창호 한국증권금융 사장은 20일 온라인으로 2022년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요 추진사업 및 경영방향을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올해 증권담보대출 및 할인어음(신용대출)을 통해 대 증권사 여신 18조6000억원, 환매조건부(RP)매수 거래 7조7000억원 등을 자본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

2021년 말 기준으로 금융투자업계의 대고객 신용공여자금(예탁증권담보대출 및 신용융자 및 대주) 41조3000억원 중 한국증권금융 여신은 17조1000억원에 달한다.

한국증권금융은 지난 10년간 금융투자업계에 대한 유동성 공급을 지속 확대해 왔고 향후에도 이러한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최근 한국증권금융의 유동성 공급 실적을 보면, 2019년 18조9000억원, 2020년 21조5000억원, 그리고 2021년 26조1000억원을 공급해 3년간 7조2000억원 확대됐다.

윤창호 사장은 "증권사 자금 수요와 조달 만기를 매칭해 지원함으로써 중·장기자금의 안정적 조달을 지원할 것"이라며 "할인어음, 일중자금거래 등 초단기 여신상품을 제공해 자본시장의 일시적 유동성 과부족 해소를 통한 시장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증권금융은 시장과 상품에 대한 분석을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하고 '시장 상황별 증권사 유동성 공급 가이드라인'도 마련할 계획을 세웠다.

자본시장 주요 인프라 기관으로서 금투업계 당면과제를 해결하고 시장의 성장판 역할도 강조했다.

윤 사장은 "증시 주변 자금 수신 확대로 시장의 니즈(수요)에 맞도록 수신상품의 만기·금리 등을 다양화해서 자본시장 유입 자금이 자본시장 내에서 환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사모펀드 업계의 시장신뢰 회복을 위해 당사 수탁서비스 강화로 우수 사모펀드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윤 사장은 "개인 투자자의 공매도 접근성 개선을 위한 정책당국 및 금투업계의 대주서비스 개선 노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과의 소통도 강화하고 자본시장의 디지털 전환에 적극적 역할 수행하기로 했다. 윤 사장은 "증권업계 CEO 간담회를 올해 1분기 중 개최하고 자본시장 실무자 간담회 등을 운영해 업계의 현안을 청취하고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윤 사장은 공모주 청약에서 중복청약 방지 시스템의 실효성에 대한 질의에 대해서도 답했다.

윤 사장은 "중복청약방지 시스템을 작년 6월부터 가동해 지금까지 21개 종목, 9만2738건에 대한 중복청약 사례를 확인했고, 평균적으로 1000건 청약 중 약 6건의 중복청약이 발생했다"며 "중복청약 방지 시스템을 통해 일반 청약자의 참여 기회가 그만큼 확대됐고, 일반청약자의 공정성도 제고됐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또 개인공매도 접근성과 관련 이슈도 나왔다. 한국증권금융은 개인 공매도 접근성 개선을 위해 작년 10월 실시간 대주 통합 거래 시스템을 오픈했다.

윤 사장은 "한정된 대주 물량을 사전에 증권사 별로 배분하던 방식을 개선해 참여 증권사가 전체 물량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면서 투자자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도록 개편했다"며 "현재 실시간 대주통합 거래 시스템에는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을 포함해 총 18개 증권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제시했다.

윤 사장은 2021년 4월 한국증권금융의 제29대 사장으로 취임해 임기를 수행 중이다. 증권금융은 '비전2030'의 성공적 달성을 위해 조직혁신을 지속 추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2022년에도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투자 비중을 확대하고, 여신·투자 집행 시 ESG 관련요소를 반영하는 등 ESG 경영에 동참하기로 했다.

윤 사장은 "2025년 자기자본 4조원, 2030년 자기자본 6조원을 달성해서 자본시장에서 함께 성장하도록 목표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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