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은 이전까지 수입에 100% 의존해온 성형품 폴리이미드 시장에 지난 2002년 프라비스 제품을 출시하고 지속적으로 여러 산업 분야에 적용해 왔다. 고객의 부담을 낮추고 높은 효율성과 우수한 품질을 제공해 ‘소재 국산화’를 주도하며, 폴리이미드 소재 자립을 이뤄나가고 있다. 프라비스는 2013년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세계일류상품’에 선정이 돼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폴리이미드 원천 제조기술을 보유한 대림은 폴리이미드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 위치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프라비스는 독창적인 중합 기술로 합성한, 전방향족 폴리이미드(Wholly Aromatic Polyimide)의 상품명이다. 폴리이미드는 플라스틱 중에서도 내열성, 내마찰, 내마모성, 전기절연성이 가장 뛰어난 소재다. 이 특성들을 기반으로 디스플레이, 반도체, 고진공, 전기전자, 우주항공, 군사장비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사용이 가능한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다.
특히, 이 제품은 디스플레이, 반도체, 자동차 장비 소재 분야 등 정전기 방지가 필수적인 업계에서 각광받고 있다. 단순 제조·판매가 아닌 소통과 기술적 지원을 통한 고객 맞춤형 제품 개발 전략의 성과다. ‘정전기 방지용 제품’과 이를 활용한 ‘플라즈마 안정성을 확보한 정전기 방지용 제품’은 디스플레이·반도체 생산 공정에서의 불량률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켜 업계 내 대표적인 제품으로 자리 잡게 됐다.
대림 관계자는 “고객에게 극대화된 제품 가치를 제공하고 동반 성장하기 위한 ‘고객과 가치 이익 공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폴리이미드 기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 아래 올해 말 신규 폴리이미드 복합소재를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