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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ENG, 암모니아로 청정수소 생산한다…“탄소중립 기여”

김관주 기자

gjoo@

기사입력 : 2022-01-06 11:11

“글로벌 환경∙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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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가운데), 김건태 에이에이알 공동대표(오른쪽), 양예진 에이에이알 공동대표가 ‘암모니아 개질 수소 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협력 및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제공=현대ENG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가운데), 김건태 에이에이알 공동대표(오른쪽), 양예진 에이에이알 공동대표가 ‘암모니아 개질 수소 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협력 및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제공=현대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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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현대엔지니어링(대표 김창학닫기김창학기사 모아보기)이 수소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지 않는 ‘암모니아를 활용한 친환경 수소 생산’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암모니아 기반 수소 생산 기술을 보유한 AAR사와 투자 협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암모니아를 자발적 전기화학 반응으로 분해해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지 않으면서 고순도(99.99%)의 수소를 생산하는 시스템에 대한 실증을 거쳐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과 AAR사가 이번에 개발에 나서는 암모니아 분해 수소 생산 방식은 수용액 상태의 암모니아를 자발적 전기화학 반응으로 분해해 최소한의 에너지 투입으로 수소 생산이 가능하다. 별도의 수소 분리 공정 없이 고순도 수소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 생산방식과 차별화 된다.

특히, 1개 컨테이너 규모의 암모니아 분해를 통한 수소 생산 시스템은 하루에 수소차 넥쏘 약 50대를 충전할 수 있는 양인 수소 300kg를 생산할 수 있다. 입지 제약이 적고 기존 수소 생산방식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높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단기적으로는 수소 충전소 및 산업용 수소 생산 플랜트에 대한 투자·운영을 추진한다. 이는 수소 수요처에 ‘암모니아 분해 수소 생산’ 설비를 설치, 현장에서 청정수소를 생산해 공급하는 사업 모델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발전소 및 건물용 연료전지에 동 설비를 공급·설치 하는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엔지니어링은 글로벌 ESG 경영 확산, 탄소중립시대 도래에 대비해 ESG 기반 친환경 신사업의 발굴과 개발을 적극 추진해왔다.

지난해 7월 조직개편을 통해 이산화탄소 자원화, 청정수소 생산, 차세대 소형원자로 및 환경 자원순환 사업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전담하는 G2E(Green Environment & Energy) 사업부를 출범시키고, 지속적인 기술개발 및 적극적인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GT사와 협력해 이산화탄소(CO2) 처리를 통해 수소와 전기를 생산하고, 화학·의약품과 생활용품 등 원료로 사용되는 다양한 고부가 탄산염을 생산하는 ‘이산화탄소 포집 및 자원화 설비’를 현대제철 인천공장 부지에 완공하고 실증 단계에 돌입한 바 있다.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고순도 수소를 생산하는 ‘폐플라스틱 자원화를 통한 청정수소 생산’ 사업도 올해 실증 테스트를 완료하고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당사는 이산화탄소 저감·자원화, 폐플라스틱 자원화를 통한 청정수소 생산 사업에 이어 이번 암모니아 활용 청정수소 생산 사업까지 진출하면서 글로벌 트렌드로 부상 중인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 고순도 수소 생산을 통한 현대자동차그룹 수소밸류체인의 한 축을 담당할 전망”이라며 “친환경 에너지 사업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연구개발로 지속가능한 신성장동력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환경∙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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