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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상철 KB저축은행 대표 후보, 디지털 경쟁력 강화 ‘적임자’로 꼽혀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21-12-20 16:20

계열사 비즈니스 최적의 인사이트 겸비
내년 8월말 차세대 시스템 구축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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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상철 KB저축은행 대표 후보자. /사진제공=KB금융지주

허상철 KB저축은행 대표 후보자. /사진제공=KB금융지주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차기 KB저축은행 대표이사로 허상철 KB국민은행 스마트고객그룹 대표(전무)가 추천됐다. 내년 가계대출 총량규제를 강화로 저축은행의 자산성장세 둔화 및 예대마진 축소로 수익성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전략통’으로 꼽히는 허상철 전무가 차기 대표이사로 추천됐다.

허상철 후보는 KB국민은행의 비대면 마케팅과 고객관리의 전진기지로 꼽히는 스마트고객그룹 대표로 지난 2년간 역임해왔던 만큼, 디지털 고도화를 통한 변화 혁신을 이끌어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지난 16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개최하고 KB저축은행 대표이사 후보로 허상철 전무를 추천했다. 허상철 후보는 이달중 KB저축은행의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최종 심사 및 추천을 통해 주주총회에서 확정되며, 임기는 2년으로 오는 2023년까지다.

허상철 후보는 1965년생으로, 지난 2017년부터 2018년까지 KB국민은행 전략기획부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2018년에는 전략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전략 전문가로 꼽힌다. 또한 KB저축은행 대표에 영업현장 일선에서 활약했던 대표들이 선임됐던 만큼, 허상철 후보도 지난 2019년 KB국민은행 남부지역영업그룹대표를 역임하는 등 영업 경력을 지니고 있다.

특히 허상철 후보는 신홍섭 현 KB저축은행 대표를 이어 KB저축은행의 디지털 전환과 차세대 시스템 프로젝트 등을 추진할 인물로도 꼽힌다. 허상철 후보는 지난해 전무로 승진하면서 KB국민은행 스마트고객그룹 대표를 역임하며 비대면 마케팅과 고객관리 등 은행 비대면 채널 경쟁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KB저축은행은 SKC&C와 내년 8월을 목표로 KB금융그룹의 공동 플랫폼인 KB 원(One) 클라우드 ‘케이 리전(K Region)’과 연계한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모바일 금융플랫폼 ‘키위뱅크(kiwibank)’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차세대 시스템 구축으로 ARS, AI 챗봇 등 컨택센터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하는 만큼, 허상철 후보가 중용된 이유이기도 하다.

KB저축은행은 약 18년 만에 차세대 시스템 재구축에 들어가면서 KB금융그룹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키위뱅크와 내부 시스템을 클라우드에 올리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민감한 금융정보는 보안성이 뛰어난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보관하고, 비즈니스 민첩성과 서비스 혁신을 위한 대외 연계가 필요한 업무는 퍼블릭 클라우드로 확장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KB저축은행은 향후 10년 이상의 비즈니스와 기술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비핵심 업무 외에도 계정계 등 핵심 업무와 그룹 통합 콜센터까지 전체 업무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허상철 후보는 ‘키위뱅크’ 고도화를 통한 디지털 전환에도 나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키위뱅크의 누적 설치자 수는 지난 9월말까지 23만명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9만명 증가했다. 키위뱅크는 100% 자동화 리테일 프로세스를 구현하며 상품·서비스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KB저축은행은 지난 9월말까지 누적 순이익 15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8.2% 증가했으며, 총자산은 2조5871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7394억원 증가했다. 또한 CSS(개인신용평가시스템)를 업그레이드해 전면 자동화된 프로세스에 맞게 고객 특성을 세분화하고, 연체 발생 빈도가 높은 유형분석으로 컷오프 기준을 강화하며 부실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허상철 후보는 디지털·영업·전략·경영혁신 등 다양한 경험과 폭넓은 금융지식을 바탕으로 계열사 비즈니스 부문에 대한 최적의 인사이트를 겸비한 것으로 평가되는 만큼, 디지털 고도화를 통한 조직의 효율화로 생산성을 강화하고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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