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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글로벌 최대 시장 직접 챙긴다…'중국사업혁신팀' 신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2-19 20:40

한종희 부회장 직속 '중국사업혁신팀' 신설
스마트폰·가전·디스플레이·반도체 등 주요 사업 담당
이재용 부회장, 연말 중국·유럽 출장 가능성도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 사진=삼성전자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 사진=삼성전자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삼성전자(부회장 김기남닫기김기남기사 모아보기)가 아시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고전하고 있는 세트사업(가전·휴대폰)을 성장시키기 위해 중국 사업 조직을 신설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한종희닫기한종희기사 모아보기 DX부문장(부회장) 직속의 ‘중국사업혁신팀’을 신설했다.

중국사업혁신팀은 인사·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전사 파트와 MX·소비자가전·VD 등을 담당하는 사업부 파트로 구성됐다. 특히 전사파트는 중국 내 공급망 관리와 판매 관리도 담당한다. 이외에도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부문도 둔 것으로 전해진다.

한 부회장이 이끄는 DX부문은 생활가전인 CE부문과 무선사업부인 IM(현 MX사업부문)부문을 통합해 새로 출범한 조직이다. 이외에도 VD(Visual Display), 의료기기, 네트워크 등이 포함된다.

삼성전자가 한 부회장 직속으로 중국사업혁신팀을 구성한 것은 상대적으로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삼성전자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의 전체 매출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30%다. 삼성전자의 3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3분기 누적 매출은 144조7306억원중 43조7455억원이 중국 매출이다. 대부분의 매출이 반도체 사업에서 나온다.
갤럭시 Z 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 사진=삼성전자

갤럭시 Z 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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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1% 미만이다. 2013~2014년에는 중국 내 점유율 20%를 차지했지만, 2019년부터는 0%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샤오미·화웨이·오포·비보 등 중국 브랜드가 저가 공세를 이어가며 급성장 했고, 현지 브랜드의 수요도 높은 편이다. 게다가 지난 2016년 사드(THAAD, 고고도방어미사일) 사태 이후 반한 감정이 확산한 것도 국내 제품 불매에 영향을 끼치기도 했다.

외신 업체 중에서는 애플이 가장 선전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0월 애플은 ‘아이폰13’ 판매 호조에 힘입어 2015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중국 브랜드를 제치고 판매량 1위에 올랐다. 업계에선 중국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브랜드 경쟁력이 떨어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TV·가전 시장에서도 현지 브랜드에 밀려 점유율을 내어주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은 공급망 측면에서도 삼성전자에 중요한 지역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중국 산시성 시안과 쑤저우에서 각각 낸드플래시 생산라인과 후공정(패키징) 등 반도체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시안 공장은 삼성전자의 유일한 해외 메모리 반도체 생산기지이며, 최근 제2 공장도 완공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선 서울중앙지법이 이달 말부터 내년 초까지 2주간 겨울 휴정에 들어가는 만큼 이재용닫기이재용기사 모아보기 부회장이 미국과 중동 출장에 이어 중국 또는 유럽 출장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최근 이 부회장은 재판 일정이 변경에 맞춰 미국과 중동 출장을 다녀왔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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