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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금융보안원장 선임 속도…김철웅 전 금감원 부원장보 취업심사 ‘통과’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1-30 17:41

▲김철웅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김철웅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차기 금융보안원장 인선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김영기닫기김영기기사 모아보기 금융보안원장의 후임으로 내정된 김철웅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가 정부의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를 통과하면서다. 금융보안원은 조만간 원장 선임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19일 회의에서 김철웅 전 금감원 부원장보의 금융보안원장 취업심사를 진행하고 취업승인을 결정했다.

공직자윤리법은 공직자가 퇴직일로부터 3년간 퇴직 전 5년 동안 소속했던 부서 또는 기관의 업무와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 취업심사 대상 기관에 취업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단 윤리위 승인을 받은 경우에는 취업이 가능하다. 윤리위는 업무 관련성은 인정되나 법에서 정한 취업을 승인할 수 있는 특별한 사유에 해당한다고 인정되는 경우 취업을 승인한다.

윤리위는 이번 취업심사에서 김 전 부원장보의 출신 기관인 금감원과 재취업을 앞둔 금융보안원 간 업무 연관성이 있다고 봤으나 개인의 전문성 등을 인정해 취업을 승인했다.

취업승인 사유로는 공직자윤리법 시행령 제34조 제3항에서 제1호(국가 대외경쟁력 강화와 공공의 이익)와 제8호(퇴직 전 5년 동안 소속했던 기관에서 처리한 업무의 성격·비중 및 처리 빈도와 취업하려는 기관에서 담당할 업무의 성격을 고려할 때 취업 후 영향력 행사 가능성이 적은 경우), 제9호(취업하려는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증명되는 경우로서 취업 후 영향력 행사 가능성이 적은 경우) 등을 제시했다.

김 전 부원장보는 지난달 제4대 금융보안원장 공개모집에 지원해 관련 절차를 밟아왔다. 앞서 금융보안원은 지난 8월 이사회 추천 외부위원 3명, 금융위원회 추천 외부위원 2명으로 구성된 원장후보추천위원회를 개시했다. 원추위는 지난달 25일 원장 모집 공고를 내고 이달 1일까지 지원서를 접수받았다. 이후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김 전 부원장보를 단수후보로 추천했다.

금융보안원은 조만간 33개 대의원사가 참여하는 대의원회의를 열고 투표를 통해 김 전 부원장보를 신임 원장으로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김 전 부원장보의 무난한 통과가 예상되고 있다. 대의원회에서 원장 선임이 결정되면 다음 주 중 취임식을 열 예정이다.

김 전 부원장보가 차기 원장으로 공식 취임하면 전임자 3명에 이어 역대 금융보안원장 전원이 금감원 출신이라는 공식을 이어가게 된다. 2015년 설립된 금융보안원은 그간 금감원 출신이 원장 자리를 맡아왔다. 김영린 초대 원장과 허창언 2대 원장, 김영기 현 원장 등 역대 원장 모두 금감원 임원 출신이다.

김 전 부원장보는 1966년생으로 전라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한국은행에 입사했다. 2007년 금감원으로 자리를 옮긴 뒤 비서실 팀장, 워싱턴주재원, 일반은행국장, 불법금융대응단장, 분쟁조정2국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11월 소비자권익보호 담당 부원장보로 승진해 관련 업무를 맡다가 지난달 김근익 수석부원장 등 3명의 부원장과 함께 금감원을 퇴직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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