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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가 "내년 코스피 전망 2650~3600"…인플레·통화정책·대선 영향권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1-22 09:36

10개 증권사 2022년 코스피 전망 종합
대선 새 정부 출범 우호적 방향 가능
하반기 연준 금리인상 가능성 주목

국내 증권가 "내년 코스피 전망 2650~3600"…인플레·통화정책·대선 영향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국내 증권사들이 내년 코스피 전망치를 2650~3600포인트(pt)로 내놓고 있다.

글로벌 공급병목, 미국 통화 긴축 정책, 한국 대선 등 다양한 변수가 언급되며 분석에 따라 '상저하고', '상고하저' 예상도 혼재하고 있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증시 전망을 발표한 증권사 10곳의 코스피 전망치 밴드 최하단은 2650포인트, 최상단은 3600포인트 수준으로 집계되고 있다.

2022년 전망치 상단은 역대 최고를 넘는 예상치다. 2021년 현재 코스피 최고치는 3316.08(장중)이고 종가 기준으로는 3305.21이다.

하단의 경우 지난 10월 전망 증권사 대비 일부 11월 전망 증권사에서 더 낮아지는 모습도 나타났다.

앞서 10월에는 KB증권은 3600, 신한금융투자는 2850~3500, 키움증권은 2950~3450, KTB증권과 교보증권은 2850~3450, 삼성증권은 2800~3400을 내년 코스피 전망치로 제시했다.

이어 11월에는 증권사 별로 DB금융투자는 2650~3200,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740~3150, NH투자증권은 2800~3400, 한국투자증권은 2800~3400을 내년 코스피 예상치 밴드로 잡았다.

가장 낮은 하단을 제시한 DB금융투자는 "2022년 상반기는 주식시장 조정이 예상되는데, 매크로 환경으로 말미암아 기업 마진이 압박을 받으면서 실적 컨센서스가 하향 수정될 가능성이 존재하고 물가 상승률이 경제 성장률을 넘어서며 주식시장을 압박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서 주식시장에 조정 압력을 가할 것"이라며 "코스피는 상반기 조정 이후 하반기 반등하는 경로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가장 높은 상단을 제시한 KB증권은 "연말 연초에 연준(Fed)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선언과 유동성 흡수가 막상 시작되면 시장 출렁임이 재현될 수 있으나, 다만 연말 연초를 지나면서 각종 우려들은 바닥을 찍을 것이며, 내년 하반기에는 경기사이클도 반등을 준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년 상반기 국내 이슈로는 대선도 키워드로 삼았다.

신한금융투자는 "대선 기간 전후 신정부 출범에 따른 재정정책 기대감 및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기업 투자 증가가 코스피 방향성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국내 주식시장 수익률 궤적에 영향을 줄 두 가지 대외 변수는 연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11월 미국 중간선거"라고 분석했다.

전반적으로 주식시장 '상저하고' 전망이 높은 가운데 NH투자증권은 '상고하저' 흐름을 예상하기도 했다.

NH투자증권은 2022년 전망 리포트에서 "상반기에는 글로벌 공급난이 일정 부분 해소되고 생산이 재개되면서 글로벌 경기가 개선될 전망이나, 하반기에는 글로벌 경기선행지수가 고점을 지나는 가운데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선제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상반기에 '숨 고르기', 하반기에 '도약'을 판단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022년 전망 리포트에서 "인위적인 부양 기조에서 나타날 수밖에 없었던 인플레이션 압력은 고용시장과 공급망의 정상화를 통해 완화될 것"이라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따른 경기 회복을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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