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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양정숙 의원 개인정보 中 관리 주장에…"사실 아냐"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9-27 11:32 최종수정 : 2021-09-27 13:10

26일 양정숙 의원, 쿠팡 사용하는 국민 개인정보 중국에 넘어갈 위기 처해
쿠팡, 양 의원 주장 반박… 제한적 열람조차 한국 내 개인정보책임자 승인 필요
쿠팡 사용하는 활성 회원 약 1700만명…국내 인구 1/3 수준

[한국금융신문 나선혜 기자] 쿠팡의 국내 개인정보를 중국이 관리한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2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양정숙 의원(무소속)은 쿠팡앱에 보관된 개인정보와 위치정보가 중국기업인 '한림네트워크 유한공사'를 통해 중국에게 넘어갈 위기에 처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양 의원은 "우리 국민의 민감 정보 뿐 아니라 데이터 경제에 가장 중요한 핵심 정보가 중국으로 넘어갈 수 있다"며 쿠팡을 향해 조속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양 의원은 쿠팡 앱 회원가입 시 입력하는 이름, 생년월일, 연락처 등 개인정보를 중국 당국이 현지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언제든지 열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2분기 쿠팡 사업보고서(IR) 자료에 따르면 현재 쿠팡의 활성 회원수는 약 1700만명으로 국내 인구의 1/3 수준이다.

이에 쿠팡은 26일 '개인정보보호 관련 쿠팡의 입장문'을 내고 양 의원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쿠팡 개인정보 국내 처리 위탁 현황/사진제공=쿠팡 홈페이지 개인정보 처리 방침 갈무리

쿠팡 개인정보 국내 처리 위탁 현황/사진제공=쿠팡 홈페이지 개인정보 처리 방침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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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은 현재 고객 개인정보는 한국에 소재한 데이터 센터에 저장되고 있으며, 중국에 이전되거나 저장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쿠팡이 현재 국내에서 관리하고 있는 개인정보는 ▲고객상담, ▲본인확인, ▲배송서비스, ▲알림발송, ▲정산처리, ▲데이터 관리, ▲고객 상담 녹취록, ▲결제 및 요금 정산 처리 부문이다.

쿠팡 개인정보 국외 처리 위탁 현황/사진제공=쿠팡 홈페이지 개인정보 처리 방침 갈무리

쿠팡 개인정보 국외 처리 위탁 현황/사진제공=쿠팡 홈페이지 개인정보 처리 방침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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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에 따르면 '한림네트워크(상하이 베이징 유한공사)'는 IT 개발 업무 등을 담당하는 관계사다. 한림네트워크는 현재 쿠팡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수집∙이용되는 개인정보 항목에 대한 부정행위 모니터링 및 탐지 등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쿠팡은 "한림 네트워크에 고객정보를 이전해 저장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제한적인 열람조차도 한국 내 개인정보책임자의 승인과 관리, 통제 범위 내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반박했다.
쿠팡은 한국 내 보관된 쿠팡의 고객 정보가 중국에 이전, 저장되지 않기 때문에 양 의원의 주장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쿠팡은 "한국의 개인 정보 관련 법령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며 "고객 정보 보안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다"고 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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