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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국내 건설 수주 100조 넘었다…올해도 역대 최고치 전망

김관주 기자

gjoo@

기사입력 : 2021-09-07 13:33 최종수정 : 2021-09-07 13:41

국내 건설 수주액, 전년 동기比 24.5%↑
유동성, 저금리, 정부의 주택 공급 기조 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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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 크레인 모습. / 사진제공=픽세베이

타워 크레인 모습. / 사진제공=픽세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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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올해 상반기(1~6월) 국내 건설 수주액이 100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해 상반기보다 24.5% 증가한 수치다. 올해 연말에도 수주 증가가 예상돼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건설 누적 수주액은 102조9430억원으로 전년 동기 82조7183억원보다 20조2247억원 늘었다.

상반기 공공 수주 총액은 26조756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1조248억원보다 27.3% 증가한 수치다. 토목 수주액은 지난해 상반기 12조8236억원보다 5조7313억원 늘어난 18조5549억원이다. 주거용 1조1247억원, 비주거용 7조766억원으로 건축 수주액은 8조201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비주거용 건축 수주액은 전년 동기(6조3146억원) 대비 12.1%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상반기 민간 수주 총액은 76조1869억원으로 전년 동기(61조6936억원) 대비 23.5% 늘었다. 토목 수주액은 7조177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는 5조3698억원이다. 건축 수주액은 69조96억원으로 지난해 56조3237억원보다 12조6859억원 증가했다. 주거용과 비주거용 건축 수주액은 각각 37조7867억원, 31조222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5.7%(35조7593억원), 51.8%(20조5644억원) 증가한 수치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유동성, 저금리와 맞물려서 공사 물량이 늘어났다. 또한 주택 가격 급등으로 인한 정부의 주택 공급 기조도 영향을 미쳤다”며 “최근 비주거 부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물류센터 등 수요가 많아졌다. 토목의 경우 특히 반도체 부족 사태로 해당 설비 투자가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상반기 건설 수주액을 보면 지난해 수주액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있다. 7월부터 조금 떨어졌지만 연말에 수주 공사들이 대부분 몰려있다. 못해도 작년 수준”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한국은행은 8월 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하며 건설투자가 올해 0.9%을 시작으로 내년 2.9% 성장하는 등 회복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행은 “최근 주택 수요가 견조하다는 점에서 과거 사업이 지체된 공공택지에서 착공이 늘어나며 2021~2022년 중 건설투자가 증가할 전망”이라며 “신규 택지 개발이 국내 주택 공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아직까지 높은 상황에서 향후 3기 신도시 등 개발이 본격화되면 건설투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근 주택 수요가 견조해 2018년 이후 지정된 공공택지가 올 하반기부터 착공 물량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또한 3기 신도시도 내년 택지조성 공사를 시작으로 2023년 착공, 2025~2027년 중 최대 공사 물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반면 상반기 해외 건설 수주액은 147억달러로 전년 동기(161억달러) 대비 91% 수준이다. 최근 10년간 역대 최저 수주액인 2019년 119억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적은 수치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올해 수주 300억달러 목표에 비상등이 켜졌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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