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21 매출은 30.3조원 (+39% YoY, 이하 YoY)으로 컨센서스를 +5% 상회했으며, 역사상 처음으로 분기 기준 30조원을 초과했다. 글로벌 ASP $20,700 (+7%), 내수 ASP 3,540만원 (+6%), 수출 ASP $23,300 (+19%) 모두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1.89조원 (+219%)으로 지난 한달 간 +6% 상향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품질 관련 캠페인 진행으로 판매보증비가 증가한 점 (+0.37조원 YoY, +0.24조원 QoQ)은 아쉽다. 다만, 이를 포함해도 영업환경 호전에 따른 전 사업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영업이익률 6.2%, +3.5%p).
세전이익은 2.50조원 (+320%)으로 컨센서스를 +16% 상회했다. 계열 부품업체들의 동반 실적 호조로 지분법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 (흑자전환)됐으며, 기말환율 안정으로 외화 평가손실이 크게 줄었다.
■ 기대 이상의 ASP 상승 효과 → 실적 눈높이 우상향 지속
품질 비용 발생으로 2Q21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부합 수준이나, 매출과 세전이익은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 1) 영업환경 호전에 따른 가파른 ASP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2) 그룹 내 계열사들의 동반 실적 호조에 근거했다. 신차효과는 여전히 확장 국면이며, 글로벌 수요·공급의 불균형도 여전하다. 판매량과 ASP의 동반 성장이 지속될 2H21, 계단식 영업 실적 개선 실현을 전망한다. 21년·22년 EPS 추정을 각각 +9%, +2% 상향하며, 이에 근거해 적정주가를 33만원으로 상향한다.
■ 2H21 BEV 모델 판매 신장..2세대 통합제어기 상용화에 주목
2H21에는 e-GMP 모델들의 판매 개진을 통한 BEV 판매량 증가와 2세대 통합제어기 장착 모델의 출시가 확인될 예정이다. 이는 성공적 모빌리티 비즈니스 모델 전개를 위한 가늠자로서, 기업가치 부양의 또 다른 근거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준닫기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